화장품 생산·수입 실적 보고 방식이 바뀌고 화장품 제조에 사용된 모든 원료 목록 보고도 의무화된다.

식약청에 제조판매업 등록을 마친 모든 업체는 금년 1월까지 지난해 생산·수입된 모든 화장품 품목에 대한 생산·수입실적을 온라인을 통해 보고해야 하며 협회는 이를 취합해 2월말까지 식약청에 보고해야 한다.

지금까지 오프라인에서 화장품 유형별로 정해진 문서양식에 따라 진행해 오던 생산실적 보고방식이 온라인 보고방식으로 대체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화장품 생산·수입실적 통계 집계도 그만큼 빨라져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 집계가 적어도 3월이전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실적 보고와 함께 화장품 제조과정에 사용된 전성분 리스트 역시 함량을 제외하고 화장품협회 홈페이지와 연동된 별도 사이트를 통해 보고해야 한다.

화장품법 개정에 따라 모든 화장품 제조업체 및 제조판매업체에 적용되는 이 같은 제도는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화장품 사용문화를 정착시키고 시중에 유통중인 화장품 관련 안전성 이슈가 발생할 경우 추적을 용이하게 하는 등 효율적인 사후관리 시스템 구축 차원에서 시행되는 정책이라는 게 정부 입장이다. 관련 설명회가 정부와 협회 주관으로 열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과 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화장품법 개정에 따라 화장품 생산실적 보고 대상이 기존 제조업자에서 제조판매업자로 변경됨에 따라 관련 업계의 생산실적 및 원료목록 보고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화장품 생산실적 및 보고 관련 설명회’를 2013년 1월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식약청, 협회 관계자들이 나와 화장품 법령, 화장품 생산·수입실적 및 원료목록 보고에 관한 규정, 화장품 원료 지정에 관한 규정, 생산실적 및 원료목록 보고서 작성 요령, 생산실적 및 원료목록 온라인 보고 절차에 대한 시연이 있을 예정이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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