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더 많은 회사들이 아니타 로딕 여사의 비즈니스 신념들을 공유하게 된다면, 이 세상은 훨씬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을 것이다. 국제 바디샵의 창립자인 아니타 로딕 여사는 세계 각국의 사회적인 여건과 환경적 여건을 향상시키는데 헌신적인 회사를 키워왔으며, 최대의 이익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방법을 가리지 않는 회사들에게 서슴지않고 양심없는 기업이라고 쏘아대기를 즐겨한다. 아니타 로딕도 1976년 영국 브라이튼에서 환경 친화, 환경 보호적인 가게를 시작한 이래로 이와 같은 비판과 회의의 화살들을 경쟁사들이나 매스미디어 등으로부터 많이 받아왔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의 첫 가게에서는 소변 샘플을 담는 용기에 천연 제품을 담아 몇 개씩 팔던 영세 사업이 오늘날에는 연매출 5억2천만달러(6천2백40억원)의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했으니 그 동기를 의심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자기 회사 주식을 가진 주주들보다도 제 3세계에서 온 나그네들을 더욱 환대하는 가게이다 보니 어찌 호기심이 발동하지 않으리요. 그러나 그녀와 그녀의 회사를 향한 이러한 비난과 회의의 화살이 빗발쳤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참소자들보다 오래 살아 남았으며, 참소자들의 주장이 거짓되었음을 입증하였으며, 대부분의 사회운동가 혹은 환경운동가들이 꿈꾸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박애주의적 업적들을 남겨왔다. 실제로 그녀의 회사와 가게들은 세상을 향상시키는 실천들로 정평이 나 있다. "비즈니스의 성공이 결국 밑바닥에 가보면 부의 축적이라는 잘못된 정의부터 고쳐져야 한다"고 로딕은 항변한다. "이러한 신화는 구역질이 날 정도"라는 로딕은 "부의 축적을 위해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면서 노동착취나 미성년자 고용 등에 의해 만들어진 제품들을 하나라도 들여와 팔아서 이익을 남기는 일은 내 사전에는 범죄자로 적혀 있다"고 말했다. 그녀의 메시지는 1974년에 출판된 E.F.슈마커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서의 자연적 자본에 대한 개념과 일맥상통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슈마커는 만일 우리가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어떤 회사가 가치를 창조했는지 혹은 반대로 가치를 파괴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아니타 로딕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맨 밑바닥 기본에 경제 이익 산출과 환경적 충격 뿐 아니라 사회적 충격까지도 고려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창출해 냈다. 환경·사회적 충격까지도 고려하는 기업
의식→대화→평가 통해 책임있는 회사로 성장 결과는 90% 이상 대부분의 기업들이 자신들의 임무를 "고객들이 자신의 지갑을 넘겨줄 정도까지 그들을 만족시킨다"고 생각하는 것과는 매우 다른 비즈니스 형태의 출현이었다. 로딕은 기업이 "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조직이며 교회나 심지어 정치보다도 강력한 조직"이라고 믿기 때문에 "만일 기업이 윤리적인 강령이나 사회에 대한 정의, 동정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사회의 파멸을 하나님도 도우실 수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변화란 단순히 선택의 문제"라고 역설하는 로딕은 "인류에대해 책임을 질 줄 아는 기업문화를 형성해 가는데 평생을 바치겠다"고 다짐한다. "기업과 비즈니스는 자연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것이잖아요. 기업은 바로 너와 나, 인간들이 만들고 형성해 가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기업은 변화해갈 수밖에 없고, 변화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의식의로부터 시작해야지요. 사회 안의 불의에 대한 인식이 변화에 대한 선택을 가져옵니다." 그녀는 A(Awareness;의식), C(Communication;대화), E(Evaluation;평가)를 통해서 바디샵을 책임의식을 가진 회사로 만들어 가고 있다. 각각의 바디샵 가게는 "행동 스테이션"(Action Station) 이라 불려지며 레벨, 게시판, 캠페인과 의식화된 매장 점원들을 매개로 소비자들에게 자기들이 살 제품에 대해, 그리고 그러한 구매가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의식화 교육을 행한다. 이러한 사회적, 환경적 의식은 바디샵의 공급자나 동업 제조회사들로 하여금 엄격한 평가 기준-즉 사회적 영향력, 환경 보호문제, 동물에 대한 실험 문제 등에 대한 평가를 통과해야 하는 절차를 거치게 만든다. C부분은 바디샵이 "흔들리고 실패한 부분"이라고 로딕은 인정한다. 그녀는 회사의 가치와 전세계적인 캠페인에 관해서 매주마다 모든 가게에 보내던 자신의 비디오를 중단한 것에 대해 "몹시 후회한다"고 말했다.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서로간의 친밀성이 감소한다는 교훈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가장 친밀한 방법으로 자신의 뜻을 전하는 대화의 통로가 매우 중요합니다." E는 회사의 사회적, 환경적 목표가 얼마나 성취되었는가를 정기적으로 자체 평가함을 뜻한다. 바디샵 전체의 가치관을 지속시키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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