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만나보는 2009 헤어 트렌드

헤어쇼 그 이상의 감동 선사
아모스 2009 헤어 인 트렌드 개최

달력의 가을 풍경이 어색할만큼 차가운 바람이 불던 11월 17일, 코엑스에 기나긴 줄이 이어졌다.

꽃다발과 초대장을 들고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의 표정에는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다.

지난 17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아모스 2009 헤어 트렌드 인 트렌드 - 비욘드 바우하우스(AMOS 2009 Hair In Trend - Beyond Bauhaus)’에서는 새로운 헤어 트렌드를 발빠르게 알아보기 위한 미용관계자들과 행사에 참여한 헤어디자이너와 모델을 축하하기 위한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로 1,000석이 넘는 오디토리움 좌석을 모두 채운것은 물론 계단과 복도에 앉는 사람도 많았다.

이 날 행사는 ‘아미’라는 요정 캐릭터의 인사로 시작됐다.

행사 내용을 소개하고 본 행사 중에 제시 할 스타일에 대해 쉽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아미는 영상자료와 스타일링 샘플 자료를 통해 자연과 테크놀로지의 결합을 표현하는 ‘에코 테크놀로지(Eco Technolody)’, 새로운 팝아트의 예술적 감성을 부각시키는 ‘바우하우스 인플루언스(Bauhaus Influence)’, 몽환적인 로맨틱 감성의 재해석을 나타낸 ‘모던 로맨틱 꾸뛰르(Modern Romantic Couture)’, 에스닉 무드와 테크놀로지의 현대적 감성을 창조한 ‘넥스트 에스닉-뉴 보헤미안(Next Ethnic-New Bohemian)’을 내년 헤어 트렌드로 제시했다.

이어서 각 스타일 별 런웨이가 이어졌다.

팀 아모스 5기가 직접 참여한 1부 무대에서는 단순히 헤어 스타일만 나타내는 쇼가 아니라 화려한 패션과 무대 연출로 뮤지컬 갈라쇼를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했다. 헤어모델들은 발레 ‘백조의 호수’의 무용수로 변신하기도 하고, 바로크 시대 파티의 여주인공이 되어 아리아를 노래하기도 하며, 뮤지컬 속 레퍼토리를 멋지게 열창하기도 하고, 음악과 동작으로 느낌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어서 2부에서는 직접 살롱에서 응용이 가능하도록 좀 더 대중과의 접점을 높인 스타일링의 뉴룩 발표가 이어졌다.

오민 나인애플 크리에이티브팀이 준비한 09 Mens Collection, 누벨바그 아트팀의 Neo Feathering, 리안헤어 아트팀이 만든 Alter Wave, 팀아모스 크리에이터가 맡은 Beyond Cubism, 박승철헤어스투디오 아트팀의 Bohemian Fantasy는 각각 다른 주제와 테마로 다양한 무대를 연출했다.

헤어모델의 화려한 의상과 자신있는 워킹은 스타일링을 창조하고 무대 뒤에서 고생한 디자이너가 만들어 낸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또 쇼 중 디자이너가 무대로 나와 커트를 해 직접 시연을 보이기도 했다.

단순한 시연이 아니라 음악과 헤어쇼, 시연이 결합해 종합 예술로 탄생해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모든 주제의 런웨이가 끝나고, 각 팀 별 디자이너와 모델이 순서대로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며 서로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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