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화장품 서로를 넘보다!





뷰티&헬스 시대… 건기식 화장품 출시, 화장품 건기식 출시 잇따라

건강기능식품업체와 화장품업체, 바이오 벤처 기업들이 각 주력 사업부분외에 다른 분야에 진출해 업계간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이는 주력 분야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전략적으로 틈새 시장을 찾다 보니 업계간 영역이 겹치고 있는 것.





특히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업체는 각 영역의 판매 유통 채널이 비슷해 연계 마케팅을 하기 적절한 제품 군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서로의 영역에 진출하게 됐다는 게 업계 측의 설명이다. 또한 웰빙의 영향으로 외모는 물론 내적 건강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고객들을 대상으로 업체간의 마케팅 채널이 넓어지고 있다.

◇ 건강기능식품업계, ‘자연주의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방문판매 시장은 기존 유통채널에 화장품 라인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의 주 고객이 40~50대 주부임에 따라 건기식과 더불어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늘어났기 때문. 특히 건기식 업체의 화장품들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천연성분들로 구성돼 구매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풀무원 건강생활은 ‘화장품도 피부가 먹는 음식’이라는 관점에서 바른 식생활 개념을 피부에 적용해 콩, 버섯 등에서 추출한 자연 원료를 사용한 ‘이씰린노블’ 브랜드를 2004년 출시, 꾸준한 판매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세안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바르는 ‘이씰린노블 퍼스트세럼’은 독특한 사용법과 빠른 보습효과로 풀무원 화장품 매출 중 30%를 차지하는 스테디셀러다. 이 제품은 풀무원 화장품 만의 실리콘 유화기법을 적용해서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발라도 제품이 겉돌지 않고 바로 피부에 스며들도록 만들어줘 사용감이 좋고 세안 직후의 수분 증발을 막아주고 피부 건조를 예방해 준다.

유니베라는 남양알로에가 30년 동안 알로에 연구를 하며 쌓아온 기술력을 한 단계 발전시켜 알로에 뿐 아니라 천연물을 소재로 하는 화장품 브랜드인 ‘리니시에’를 판매하고 있다. 1987년 처음 출시한 ‘리니시에 밸런싱 스킨케어’는 출시 후 21년 동안 판매율이 꾸준히 향상 되고 있으며, 매출액 또한 브랜드 전체 매출에서 11%의 비율을 차지할 정도의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이 제품은 액티브 알로에를 함유해 피부 저항력을 강화해 탁월하고 트러블 케어 효과가 뛰어난 피부 응급대책 제품이다.

◇ 화장품 업계, ‘이너뷰티’

화장품 업체들은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도 여성고객들의 피부미용에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 식이섬유 함유 제품, 영양제 등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바르는 화장품 못지 않게 먹으면서 더욱 예뻐진다는 마케팅 기법을 동원해 몸 안에서 시작되는 아름다움이란 이너뷰티 분야를 집중공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뷰티푸드를 표방하며 지난 2002년 건강기능식품 ‘V=B 프로그램’을 출시해 연간 약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여름엔 액상 슬리밍 제품인 ‘에스라이트 슬리머 DX’를 출시했다.

2006년 건강기능식품 ‘청윤진’을 런칭한 LG생활건강은 2007년 국내 최초로 개별 인정형 피부미용 건강기능식품 ‘L-스킨케어’를 개발해 식약청 승인을 받았다. 이는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고, 변비를 개선시킨다. 또한 다이어트 건강식품인 ‘화이버 in nature’도 선보였다. LG생건은 한방 건강식품이라는 차별점을 부각시켜 지난해 약 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