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협회가 지난 11일 업계 관계자들을 모아놓고 미생물시험실시 가이드라인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대한화장품공업협회(회장 서경배)는 경기도 용인 태평양 인력개발원에서 ‘미생물허용기준및시험방법의자율규약추진에따른설명회’를 개최하고 미생물시험법에 대한 자율규약 마련에 들어갔다. 또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화장품 관련 제도 변경에 관한 내용과 함께, 기타 업계 자율규약 추진사항에 대한 설명도 함께 이루어졌다. 미생물 시험과 관련한 자율규약은 ‘화장품의원료지정과기준및시험방법등에관한규정’의 개정에 따라 제정되는 것으로 지난달 26일 식약청이 발표한 ‘미생물시험실시가이드라인’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 미생물시험 실시 가이드라인의 내용은 우선 △적용대상 화장품을 눈 화장용 제품류(아이브로우, 아이라이너, 아이섀도, 마스카라, 아이메이커업 및 기타)와 어린이용 제품류(어린이용 샴푸, 어린이용 로션 및 크림, 어린이용 오일 및 기타)로 하며 △시험기준의 경우, 총 호기성생균(세균, 진균)수는 500개/g(ml) 이하이어야 하며, 대장균(Escherichia coli),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은 검출되어서는 안 된다. 끝으로 △시험은 식약청에서 마련한 방법에 따르도록 했다. 협회는 각 업체들로 하여금 오는 8월부터 이와 같은 내용으로 시험을 실시하도록 권고한 후 분기마다 식약청장에게 실적을 보고하게 된다. 식약청은 1년 후 협회의 추진 실적, 국제표준화 진행과정 등을 검토하고 업계의 애로점 등을 수렴한 후 향후 추진방안을 다시 마련한다. (339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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