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화장품 과감한 R&D투자로 세계무대 ‘우뚝’ 기업차원의 학문활동에서 정부 지원과 학계 뒷받침 형태로 발전 국내 화장품이 세계무대에서 우수성에 대해 높이 평가 받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 각국으로의 수출활로가 모색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이룬 비약적인 기술발전은 기업에서 R&D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화장품의 연구 분야는 크게 원료와 제품 그리고 피부에 대한 연구부문으로 나눌수 있다. 기초로한 제품개발 부문은 국제적인 수준에 비해 조금 차이가 있으나, 화장품 원료 부분은 몇가지 탁월한 기능성 원료의 개발 및 국제 특허를 획득하는등 높은 수준에 올라서 있다. 앞으로 화장품관련 분야는 종합적으로 발전되어야 하며, 물리 화학 생물 생화학 고분자화학등과 같은 자연과학이 바탕이 되는 기술분야 그리고 시장과 소비자의 니즈 및 사고 행동양식의 변화를 조사해 미래를 예측하는 사회과학 분야 및 선호색상 향취등과 관련된 예술분야로 승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대한화장품학회(회장 김창규. 이하 학회)가 지난 68년 한국화장품화학기술자회로 발족되어 92년 개명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학회는 매년 2차례에서 걸쳐 심포지엄과 학술대회를 통해 3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여 화장품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95년에는 제2차 아시아화장품과학자 대회를 개최하는등 세계화장품학회등과도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화장품분야는 비교적 기업과 민간인력에 의해 발전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어, 정부의 관심과 투자가 뒷받침된다면 더욱 더 발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지난 3일에는 산업자원부 주최로 공청회가 열리는등 정부가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해 발벗고 나서 상당한 기대를 주고 있다. 기능성화장품분과위원회(위원장 하병조)가 주최한 이번 공청회는 화장품산업을 21C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3T 즉 BT,NT,IT를 중심으로 기능성화장품이 연구개발되어야 한다고 발표해 정부의 투자가 임박했음을 입증하기도 했다. 앞으로 국내 화장품의 세계화에 척도가 될 학술분야는 좋은 인력이 포진되어 있고, 민간 자원에 의해 세계수준에 올라와 있어 앞으로 세계무대에 좋은 경쟁을 할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정부의 투자와 기업들의 순수한 학문 활동이 복합된다면, 국내화장품의 세계화도 멀지 않을 전망이다.(287호 기사) -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INTERVIEW-------------------[강세훈 대한화장품학회 부회장/LG생활건강 상무/생활건강 기술 연구원장] “국내 학술 수준은 세계 최상위권” “화장품의 국내 연구 수준은 90년대 후반 이후부터 비약적인 기술발전으로 국제적인 수준에 격차가 거의 없을 만큼 높이 올라와 있으며, 일부분은 선진국에 비해 앞서가기도 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세훈 대한화장품학회 부회장은 국내 화장품학문에 대해 평가했다. 국내에 발표되는 논문은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대략 수백편이 나와 있으며 그 논문들은 현장에서 매우 요긴하게 활용되어 새로운 기술과 제품 탄생에 원동력이 되고 있을 만큼 활발한 연구활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부회장은“앞으로 화장품 관련 학술은 종합적으로 발전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물리, 화학, 생물, 생화학, 고분자화학등과 같은 자연과학이 바탕되는 기술분야가 전개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부회장은 또 “시장과 소비자의 니즈 및 사고 행동 양식의 변화를 조사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사회과학 분야 및 선호색상, 디자인 및 향취등과 관련된 예술분야가 얼킨 종합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한화장품학회는 일년에 두 번에 걸쳐 학술대회와 심포지엄을 열고 있으며, 세계화장품과학자학회 꾸준한 논문 발표로 한국 화장품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년제 대학에서 화장품 전공분야가 만들어 진 것이 얼마되지 않아 아직은 기업에서 기초과학을 전공하여 기업에서 인력을 양성하는 형태지만 앞으로 전공을 한 인력들이 공급된다면 학술적인 부문에서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고 강부회장은 말했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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