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제품들 속에서도 색다른 신제품에 계속 목말라하던 미국 화장품업계에 납작한 화장연필이 새로 나왔다. 신제품 고안가로 평판이 난 그랜트 베리 씨의 스탈일리 스타일사가 출시한 납작한 연필이란 의미의 ‘플랫 펜슬’은 목수의 연필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편리함을 갖춘 다목적용 제품이다. 스타일리 스타일 관계자의 설명에 의하면 플랫 메이크업 펜슬은 아주 가는 선을 그리려거나 섀도용 효과에 뛰어나며, 립스틱과 립 라이너로도 쓸 수 있어 매칭 라이너 구실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눈꺼풀 밑의 아주 가는 선을 그리는 데도 그만이라는 게 관계자들 주장. 심지어는 기존 연필들이 잘 굴러다니는 것에 비해 이 상품은 납작해서 그런 단점을 해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플랫 펜슬을 어떻게 깎아 쓰느냐는 것이 문제인데, 이 회사 측의 주장에 의하면 전용 연필깎기를 따로 팔아 매상까지 더 올릴 수 있다고 한다. 14가지 색으로 출하되는 플랫 펜슬의 값은 개당 8달러, 전용 깎기는 4달러에 소매된다. (331호 15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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