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7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미국의 에스티 로더 화장품이 새로 만든 이색적 화장품을 올 8월 런칭한다. 파라다이스를 넘어라는 의미의 ‘비욘드 파라다이스’라고 이름지어진 새 향수는 이색적 꽃 향기를 지닌 데다가 투명 크리스털 포장을 해서 겉모양부터가 색다르다. 이 제품은 5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에스티 로더가 1995년 런칭해서 세계적 히트를 친 ‘플레져’의 후속타로 내놓는 것. 에스티 로더는 비욘드 파라다이스를 미국 지역과 유럽의 소비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감각도를 높이고 환상적이게 특수 제작한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들은 1800∼200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1만개의 극장 등을 통해 약 1억명에 전해지도록 대대적인 광고로 선전된다. 한편 비욘드 파라다이스는 9월에 영국에서 출시되며, 11월에는 아시아 그리고 내년 1월에는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각각 런칭된 후 2004년 2월에 유럽 대륙에 상륙한다. (331호 15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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