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빈 클라인 코스메틱사를 소유하고 있는 유니레버 코스메틱 인터내셔널사가 최근 구미 각지 미디어에 줄기차게 나돌던 매각설을 최종 확인, 캘빈 클라인 코스메틱의 색조 및 스킨 케어 컬렉션은 완전히 매각된다고 분명히 했다. 캘빈 클라인 향수의 대대적 성공에 힘입어 종합 화장품 업체를 꿈꾸며 지난 2000년 출범한 코스메틱은 그동안 기대만큼의 영업성과를 올리지 못했고, 유니레버 본사의 구조조정 작업에 휩쓸려 오던 중이었다. 캘빈 클라인의 색조 및 스킨케어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120개 점포에서 판매되어 왔으며, 그 중 40개는 미주지역이었는데, 유니레버 본사에서는 자회사 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올 연말까지 매각 처분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이다. 캘빈 클라인 코스메틱의 연매출 규모는 약 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색조 및 스킨케어 화장품은 그 중 약 4%선인 1500만달러 규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330호 9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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