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에이저들을 중심으로 한 젊은이들까지 아우르는 신개념의 미장원이자 갖가지 재미를 제공하는 틴 스튜디오 스파살롱이 미국에 새로 문을 열어 성업중이다. 지난 6월 27일 미국 텍사스주 프라노에서 요란하게 문을 연 ‘틴 스튜디오 스파살롱’은 12개의 미용의자를 갖추고 헤어 스타일링, 매니큐어 그리고 페디큐어까지 제공하는 미용실 기능을 기본적으로 갖춘 것은 물론 ‘메이크업 바’도 별도로 있어 혼자 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도움을 받아가며 원하는 화장을 끝낼 수 있다. 또한 틴 스튜디오 스파살롱은 이뿐만 아니라 화장 및 미용제품 소매점을 함께 갖추고 있고 커피, 쥬스 및 스낵류를 즐기며 인터넷까지 즐길 수도 있게 되어 있다. 더불어 고객에게 각종 파티를 제공하거나 또는 주최해 주는 파티 호스트로도 나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틴 스튜디오 스파살롱은 정기적으로 ‘메이크업 파티’를 주최해서 틴에이저를 비롯한 젊은이들에게 유행중인 화장법과 각종 화장품의 사용 요령을 전문적으로 다채롭게 실연해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을 뿐 아니라 화장품 회사들의 적극적인 호응까지 끌고 있다. 그리고 고객들의 생일 파티까지 재미있게 주최해 줘 호평을 받고 있다. 틴 스튜디오 스파살롱에는 별도 공간까지 구비되어 있어 호젓하게 비디오 음악이나 인기 유행 TV 비디오들도 감상할 수 있게 설비되어 있다. 틴에이저들을 중심한 젊은이들은 독특하고 신선하며 개성있는 화장을 추구하는 동시에 재미까지 추구하는데 이곳의 임원들은 이곳이 단순한 신종영업의 출현이 아니라 미국의 사회적 현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8700평방피트의 널찍한 면적에 배치된 틴 스튜디오 스파살롱의 미용장비들은 모두 바퀴 달린 이동식이어서 3500평방피트 크기의 파티장도 필요에 의해 대번에 마련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이들의 개업 파티 역시 유명 인기 팝 뮤직 스타를 초청해 주차장 특설 무대에서 요란스럽게 벌여 주목을 끌기도 했다. 개업 첫 달 45개의 생일 파티를 주최하게 되어 기세가 오른 틴 스튜디오 스파살롱은 연중 약 200개씩의 파티를 주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텍사스주에서 제일 큰 도시인 달라스와 휴스턴에다 내년 봄까지 2개의 분점을 열기로 했으며 오는 2006년까지 37개의 분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개업 전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틴에이저 잡지 중의 하나인 월간 ‘세븐틴’ 잡지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1400만명에 달하는 독자들의 뒷받침을 얻을 발판을 먼저 만들었다. 미국의 화장품 회사들과 미용업계 등 관련업계는 틴에이저들을 비롯한 젊은이용 시장이 대단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데 주목해 왔으며 기존 미용실과 화장품을 젊은이 중심의 전문점으로 탈바꿈시키면서 재미와 놀이를 가미한 시도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311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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