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와 유럽연합 회원국 정부 대표들은 지난 11월 7일 화장품의 연구 제조에 따른 동물 실험의 금지와 관련 화장품의 수입 및 판매까지도 금지하는 입법안에 완전 합의, 오는 2009년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6월 11일 화장품의 연구 제조에 따른 동물 실험 금지법안을 통과시킨 유럽의회는 그간 회원국 각개 정부의 동의를 얻기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는데 이번의 협상 타결로 각 회원국 정부의 공식 승인 절차를 거치는 대로 법적 효력을 얻게 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화장품 제조 주력 국가들은 이 법안의 통과에 그간 소극적이었으나 6년간의 유예 기간을 얻는 것으로 더 이상의 지체를 유도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및 네덜란드에서는 벌써부터 동물실험 화장품의 제조와 판매를 금지시키고 있다. (310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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