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의 화장품 미용산업 관련 박람회로 손꼽히는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2002 홍콩박람회가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홍콩 컨벤션 앤드 엑시비션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은 코리아나 한불 등 16개 업체가 참여, 세계적 수준의 선진국 업체와 경쟁하며 수출상담을 벌이게 된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이탈리아 독일 등 14개국이 전시관을 운영, 화장품류 향수류 미용관련 원자재 등을 전시한다. 특히 이 박람회는 전문 무역 행사이면서도 다양한 세미나와 특별행사를 펼쳐 각국 방송 등 매체로부터 크게 주목받고 있으며 미주나 유럽 유명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국내업체들에게는 유리한 행사로 알려져있다. 이는 국내 업체들이 기술력이나 품질 수출경험에서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어 유명 브랜드가 대거 참가하는 유럽이나 미주지역 박람회보다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 또 대한화장품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관 외에 70여 업체가 개별 출품하고 있다. 또한 WTO에 가입한 중국의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할 것으로 보여 중국시장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있고 수출상담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은 작년에 국가관으로 참여해 1,360여 명의 내방객을 유치, 수출상담 1천1백47만7천200달러에 1백97만9000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특히 한국관은 미려한 부스디자인으로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의 이미지를 높였고 다른 국가관이나 주최사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한국관 참가 업체들과 상담을 가진 바이어들은 홍콩 중국 대만 등 동남아 지역 화교권과 아시아권 바이어들이 많았고, 중동 및 유럽지역 바이어들도 많이 찾아 관심을 보였다. 작년 한국관에 참가한 19개 업체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을 주로 출품하였는데 디자인 감각이 뛰어난 포장의 화장품 용기가 특히 중국 바이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키토산 성분이 함유된 스킨케어 제품과 피부 관리용 패치 등이 품질을 인정받았다. (306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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