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브랜드 전문매장이라는 범주로 본다면 저희도 포함되겠지만 기존 초저가 매장과는 차별화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스킨푸드라는 저희 브랜드 이름처럼 컨셉을 가진 브랜드숍을 지향한다는 것이 저희의 기본 방향입니다.”
스킨푸드라는 이름에서 푸드, 자연주의, 순수함 등을 떠올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 유 이사는 “단지 구호에만 그친, 이름뿐인 화장품이 아닌 진짜 푸드 화장품”이라고 강조한다.
“음식라인 그대로 피부에 적용했습니다. 그만큼 원료도 질 좋은 최상의 것으로 채택했죠. 원가로만 보자면 고급 화장품 못지 않다고 자부합니다만, 철저한 소비자 지향 마케팅 정책에 따라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했습니다.”
현재 스킨푸드 매장에서는 기초 제품의 판매 비중이 높다고. 기초 제품의 경우 선택의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는 이야기로 해석돼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돌아오고 있다.
“새로운 브랜드지만 품질에 대해서만은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가격 때문에 품질을 낮춰 타협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스킨푸드의 뿌리가 되고 있는 피어리스 49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이어받아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가화장품 브랜드숍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면서 후발업체로서의 곤란함이 상당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유 이사는 밝은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 젓는다. 기존 업체들과 컨셉이나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의 선상에서 다소 비켜서 있다는 설명이다.
스킨푸드의 올해 가맹점 개설 목표는 100개.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향후 어느 정도 궤도에 접어들면 본격적인 대소비자 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전 임직원들이 전력투구하고 있다. (424호 22면)
- 이봉구 기자 viewsion@csmt.co.kr
-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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