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첫번째 여름을 반길 제품은 4월 20일 출시된 씨씨코리아의 안나수의 돌리걸 2007 리미티드 향수로 ‘안녕 내 사랑!’이라는 뜻의 ‘봉쥬르 라무르’이다. 신제품 출시마다 큰 인기를 얻었던 안나수이 향수제품이 2007년에도 그 영광을 이어갈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씨씨코리아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4월 17일부터 25일까지 백화점 매장에서 네일 아트, 즉석 사진 촬영, 캐리커쳐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파리로 떠난 돌리걸’ 이라는 제품 컨셉에 맞춰 커피와 크로아상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봉쥬르 라무르 광고는 안나수이 최초로 인물컷 아닌 애니메이션을 사용한 점이 독특하며 사랑에 빠진 돌리걸의 향기는 플로리다 자몽, 망고, 월하향, 복승아, 라스베리 등이 조화된 상큼한 프루티 플로랄 계열이다.
그 뒤를 이어 티디코의 2007년 야심작, ‘ck IN2U’가 출시된다. 이와 관련해 4월 24일 삼성동의 클럽에서 런칭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티디코의 이지연 대리는 “ck IN2U 출시를 기념해 대학가 샘플링 행사와 함께 케이블 TV, 버스 쉘터 광고, 잡지 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k 향수 최초로 남성용과 여성용이 따로 출시되며 그 두 제품의 뚜렷이 구분되는 향기가 서로를 보안해준다. 포 허는 후레쉬 플로리엔탈, 포 힘은 후레쉬 우디 오리엔탈이다.
4월 말 출시 예정인 정하의 ‘모스키노 퍼니’ 역시 주목할만한 향수다. 큰 인기를 끌었던 모스키노 아이러브러브를 뒤 이을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시트러스 플로랄 우디 계열이다. 정하의 최수현씨는 퍼니에 대해 “20대 초반에서 30대초반까지를 타깃으로 하는 제품”이라고 밝히며 “말괄량이 같은 여성이면서도 다정하고 여성스러움을 갖춘 미묘한 느낌을 주는 향기가 매력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정하 측은 퍼니의 출시에 맞춰 주요백화점 시향행사, 잡지연계 샘플링, 지하철 역사 광고 등을 준비 중이다.
씨이오인터내셔널은 오랜만에 다비도프에서 선보이는 여성향수 ‘쿨 워터 웨이브’로 올 여름을 대비하고 있다. 5월 초 전세계 동시발매 예정이며 특히 본사인 프레스티지사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있는 제품이다. 케이블채널에 광고를 방영하며 지하철 3호선 외벽 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씨이오인터내셔널 전현정씨는 “여름에도 꾸준히 영화, 문화 공연, 파티 등에 지속적으로 협찬, 브랜드 이미지를 잘 살릴 수 있는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레쉬 플로럴 계열로 수박, 패션 후르츠, 망고가 조화된 향기다.
에스쁘아에서 여름 한정으로 5월 출시하는 에스쁘아 데떼는 ‘친구와 연인과 함께 스파클링 와인을 즐겨라’라는 경쾌한 컨셉의 향수이다. 여름 동안 스파클링 와인업체와 대대적인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각종 외식 업체, 영화, 뮤지컬 등 여러 형태의 문화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올 상반기 출시된 퓨어 에스쁘아가 휴플레이스 집계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에스쁘아 데떼의 행보도 주목된다.
코익의 에끌라 드 아르페쥬 썸머는 올 여름 한정 판매제품으로 7월의 푸른 하늘을 가져다 놓은 듯한 빛의 둥근 용기에 갖가지 색깔의 리본 장식이 달려있어 여성스럽고 발랄하다. 코익 김유진씨는 “상반기 런칭한 폴스미스 스토리에 비해서 비중이 큰 편은 아니지만 회사에서 거는 기대가 아주 큰 제품”이라고 소개하며 “랑방 향수에 대한 인지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536호 5면)
- 최미진 기자 armati@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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