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네일단체협의회는 지난 5일 서울 강남 토즈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네일단체협의회에 소속된 5개 단체장이 뜻을 모아 사단법인 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가칭, 이하 중앙회)를 창립하기로 합의했으며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창립준비위원회는 네일단체협의회장인 이은경 (사)한국네일예술교류협회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강문태 한국네일협회 회장, 김미원 (사)한국네일지식서비스협회 회장, 반재희 한국네일디자인협회 회장, 한재숙 (사)한국네일예술인협회 회장 등 4인이 부위원장이 되어 협회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협회의 설립과 관련 이은경 회장은 “지금이야말로 네일인의 화합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할 때이다. 그동안 모든 네일인들의 노력이 네일 국가자격증 제도 신설이라는 결실 앞에서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개인적 욕심을 버리고 모두 동참하여 건강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김미원 회장은 “현재 네일업계의 6개 단체는 아카데미 강사와 대학 교수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네일살롱 만을 대변할 수 있는 협회 설립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강문태 회장은 “미용업(네일) 및 국가기술자격 미용사(네일) 종목의 신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인데 국가자격은 피부미용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시설을 중심으로 이뤄지게 된다”면서 “이에 따라 업계를 대표하는 5개 단체의 단체장이 뜻을 모아 전국의 네일살롱들을 대표하는 협회를 설립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 단체장들은 현재 본인들이 회장으로 있는 해당 협회와는 별개로 네일살롱주 만을 대상으로 하는 협회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창립준비위는 전수조사를 통해 현재 전국에 6000여 곳의 네일살롱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절반 이상인 3000여 곳을 협회 회원으로 가입시킨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반재희 회장은 “앞으로도 전수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지만 지금까지의 전수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네일숍에 감사드린다”며 “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는 표어로 내걸은 것처럼 ‘네일미용인의, 네일미용인에 의한, 네일미용인을 위한 단체’를 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립준비위는 이에 따라 지난 7일 경상북도, 대구광역시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네일숍 대표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 회원 유치에 나섰다. 지난 7일에는 동대구역 세미나실에서 경상북도 및 대구광역시 업소 대표와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으며 9일에는 부산 서면 토즈에서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업소 대표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

또한 10일에는 용산역 용사의집에서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인천광역시, 강원도지역 업소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13일에는 충청남도, 충청북도, 대전광역시를 대상으로, 15일에는 전라남도, 전라북도, 광주광역시를 대상으로, 16일에는 제주도 업소 대표들을 대상으로 각각 간담회를 개최한다.

오는 18일에는 파티오나인(PATIO9)에서 ‘네일미용업 제도 신설 환영대회 및 (가칭) 사단법인 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 창립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5월중 보건복지부에 사단법인 설립을 신청할 계획이다.

복세욱 기자  ricky76@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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