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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올해도 장기불황의 여파가 계속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현대백화점은 지난 1월 4일부터 20일까지 약 보름간 진행된 신년 세일 매출이 기존점포 기준으로 각각 8.9%, 신세계백화점은 10.2%, 갤러리아백화점은 8.5% 등의 수치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상품군별 주요 실적으로는 설 연휴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식품 매출이 약 30% 전후로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경기불황 속에도 항상 호황을 누려왔던 해외 명품패션 마저도 적게는 1%대에서 많게는 10%대로 매출이 감소했다.
이는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심리가 위축된데다가 작년과는 달리 설 특수가 기간을 두고 떨어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는 1월 정기세일과 설 행사가 거의 동시에 진행돼 시너지 효과를 누렸지만, 올해는 설 연휴가 2월이라 매출이 분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초롱 기자 chorong@geniepark.co.kr
임초롱 기자 chorong@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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