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 기기 사용 합법화를 위한 업계 움직임이 본격 추진된다.

(사)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회장 조수경)는 올해 피부미용 기기 설정 입법화를 중점 추진키로 하고 중앙회 단독으로 총선 직후 입법 청원키로 했다.

또 4월 22, 23일 서울 세텍(SETEC)에서 상반기 위생교육을 피부미용 기자재박람회와 함께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지회별로 위생교육을 실시한다.

또 피부미용 국가기술자격시험 주최 기관과의 상호협조, 전국 기능대회 지원 업무와 함께 제2회 시데스코 한국지부 주최 전국 피부미용실기대회를 6월에 개최한다.

이밖에 8월에는 피부미용 실기교육 워크숍을 갖고 10월에는 시데스코 스위스 총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12월에는 제11회 피부미용 학술연구·임상발표회를 통해 에스테틱 업계의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조수경 회장은 1월12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2012년 시무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금년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신년교례회를 겸한 이날 행사에는 (사)피부미용사회중앙회 문완묵 고문, 전국 지회장 등 임원진을 비롯한 9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조수경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시데스코 성공개최, 피부미용 기기 사용 합법화를 담은 뷰티법안 국회 보건복지 상임위원회 상정 등 우리나라 피부미용 산업 역사에 큰 획을 긋는 대형 이슈가 많았던 해”라며 “올해는 피부미용 기기의 법적사용 근거를 담은 별도 법안을 중앙회 단독으로 입법청원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피부미용 기기는 현재의 의료기기를 에스테틱숍에서 사용하게 허용해 달라는 게 아니라 피부미용실용 미용기기의 종류와 범위를 별도로 법에 규정하는 게 핵심”이라며 “국회와 정부에 이 같은 내용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무식에는 청와대 관계자가 뷰티단체 행사에 이례적으로 참석,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실 백두원 행정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피부미용 산업이 여성의 고용창출과 뷰티관광을 선도하는 분야로 인식되고 있는 걸로 안다”면서 “앞으로 피부미용 산업발전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피발나발(피부미용산업 발전이 곧 나라발전)이란 건배제의로 시무식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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