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화장품 경기 회복은 적어도 올 4분기가 지나야 알 것 같다. 그럼에도 시판 화장품 회사들은 올해 판촉 비용을 공격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주요 화장품 회사 17곳의 영업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직은 화장품 업계는 전반적인 경기 회복의 분위기에 동승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회사들은 태평양, 코리아나화장품, 한불화장품, 참존, 엔프라니, 애경, 나드리화장품, 라미화장품, 보브, 로제화장품, 금비화장품, 쿠지인터내셔널, 네슈라화장품, 리케아화장품, 이넬화장품, 유니레버코리아, 니베아서울 등 17곳이다. 화장품 경기 전망, 전문점 영업 정책, 시판 경쟁 채널 전망 등 15가지 문항으로 구성된 이번 설문은 조사 참여 회사의 부장 및 이사 등 영업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각 문항별로 현재 전문점 경기의 체감 현황은 물론, 올해 시판 전문점 영업의 방향과 브랜드숍, 저가 매장 등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설문에 참여한 영업 책임자들은 향후 시판 전문점 수나 매출액 모두 감소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았다. 아울러 할인마트 경로 판매는 적극적으로 확대하거나 시장 수요에 따라 대응한다는 비교적 긍정적이면서 유연한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30호 3면) <관련기사 9면, 3주간 게재 예정> - 이봉구 기자 viewsion@csmt.co.kr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