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로레알 파리 취급 전문점 400여 곳에서 ‘화이트퍼펙트 더블 액션 에센스’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1’를 더 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일부 브랜드들이 과거에 펼쳤던 덤 행사와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 전문점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즉 이 제품이 6만원 정도여서 전문점에서는 프리미엄급 제품군에 속하기 때문에 단순히 제품하나 더 주는 행사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물론 이 행사는 4월경에 화이트퍼펙트 더블 액션 에센스가 리뉴얼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어 재고를 없애려는 것이라는 일부 지적도 있지만 로레알의 관례로 볼 때 단순히 그렇게만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고객은 고객카드를 작성해야 한다는 점이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는 3월28일까지 진행 중인 ‘소비자 앰버서더 클럽 모집’이 주목되고 있다. 로레알파리가 처음으로 CRM을 시도하면서 화장품 쇼핑 마니아를 구성해 운영한다는 점에서 소비자 앰버서더 클럽 모집은 구성 이후의 프로모션이 기대되고 있다. 로레알 관계자는 “소비자 앰버서더 클럽은 로레알이 전문점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CRM”이라며 “이번 구성으로 CRM의 기틀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서 로레알이 펼치는 정책들은 포토폴리오에 의한 전략적인 마케팅 기법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명예이사제로 현장을 직접 관리하고, 소비자 앰버서더 클럽을 구성하고, 프리미엄급 제품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관리를 직접 하는 등 3가지 모두가 ‘직접관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주목된다.
로레알이 전문점 시장에 승부수를 걸기 위해 지난해 영입한 이영희 시판 전무. ‘이영희 카드’가 이제 본격적인 공세를 시작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유독 전문점에서 맥을 못췄던 로레알이 이번과 같은 뭔가 다른 전략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그래서 커지고 있다. (428호 4면)
- 신연종 samsam21@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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