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미백… ‘웰빙 대결’ - 제니파크 -주간코스메틱신문

“식물성분으로 더 하얘지자!” 3월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화장품회사들이 다양한 미백화장품을 선봬고 있어 시장에서 한판 격돌이 예상된다. 태평양과 LG생활건강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화장품회사들이 앞다퉈 미백 신제품들을 쏟아내며 봄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겨울이 끝나가면서 자외선차단제와 미백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한 움직임으로써 시판 전문점용 제품들도 다채롭게 출시되고 있다. 새로 선봬지는 미백화장품들은 지난해 거세게 불었던 웰빙 열풍을 이어받아 식물성분을 강조한 이른바 ‘웰빙 미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기능성 성분만을 강조하던 것에서 진일보한 마케팅으로 피부가 건강해지면서 하얘지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부응한 것. 또한 성분에서 메커니즘을 직접 소비자들에게 알려 미백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제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한 화장품회사 관계자는 “미백제품이 필수 화장품으로 인식되면서 시장이 급격히 확대됐다”며 “기능성 심사도 까다롭지 않아 많은 제품들이 경쟁하는 체제가 돼 독특한 컨셉의 제품으로 활발한 대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최근 태평양이 주력하는 제품은 ‘아이오페 화이트젠 MS 135’다. 멜라닌 스위칭이라는 메커니즘을 통해 진한 색 멜라닌을 연한 색 멜라닌으로 바꿔주는 근본적인 미백효과를 부여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라끄베르 피토가든 화이트 마스크’를 새로 선보인다. 식물성분을 사용한 자연주의 화장품이란 점을 강조하는 이 제품은 화이트티, 아세로라 등의 성분이 희고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 코리아나화장품에서는 3월에 남성용으로 ‘디벨로 엑시트 화이트 플래너 에센스’를 출시한다. 한불화장품은 ‘바탕 진 화이트 플레이 케어 라인’을 출시한다. 플레이 온·오프 시스템이라는 메커니즘을 적용하여 피부가 원하는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주는 제품이다. 자회사인 코스메리안에서도 ‘까롱 이너 화이트닝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알부틴과 함께 피투-테라블랑 성분이 미백 상승효과를 발휘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화장품이 새로 출시한 ‘A3F[on] 화이트 앤 에이지 라인’은 미백과 주름개선의 이중 기능성 제품이다. 더불어 식물성분이 보습 효과까지 부여해준다. 나드리화장품은 기존 제품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메소니에 어드벤스드 멜라 화이트닝’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제품의 처방과 사용감을 한 차원 끌어올려 시장에서의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LOK(유)에서 ‘키엘 화이트 브라이트 보태니컬’을, ELCA한국이 ‘에스티로더 사이버 화이트’를, LVMH코스메틱이 ‘크리스챤디올 스노우 퓨어’를, 한국 시세이도가 ‘화이트 루센트’를 내놓는 등 수입 고급 브랜드들의 공세 또한 거세게 전개되고 있다. (427호 3면)

주요사 미백화장품 출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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