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 새 얼굴… 美의 경연 ‘후끈’ - 제니파크 -주간코스메틱신문

이영애, 전지현에 전도연, 문근영 맞짱 본격적인 봄 성수기를 겨냥한 화장품 업계의 광고 전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오는 3월부터 돌입하는 광고전은 국내사, 수입사, 초저가숍 등 전면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최근 모델 교체를 한 애경, 엔프라니, 나드리를 선두로 보브, 뷰티크레딧이 가세해 브랜드 이미지와 매출 향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사들도 각 브랜드마다 현지화 전략에 맞춘 국내 모델을 기용해 올 봄은 톱모델들의 미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사, 새 얼굴로 새롭게=국내사들은 침체된 분위기를 털어 내기 위해 기존모델들을 교체하고 새로운 모델들을 기용한 것이 특징. 새로 등장하는 모델들로는 애경의 김민선, 나드리화장품의 전도연, 보브의 문근영이 있다. 특히 이들은 애경의 클렌징, 나드리의 NAG, 보브의 립제품 등 각 브랜드의 주력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각 카테고리의 리딩 제품으로 자리잡으려고 치열하게 진행중이다. 애경의 김민선은 웰빙 연예인의 타이틀에 맞게 신제품 포인트 발아 현미 클렌징 라인을 오는 3월 광고할 계획. 광고 컨셉은 김민선이 웰빙 클렌징 비법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나드리화장품의 전도연은 나드리의 주름개선 성분인 NAG를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색조제품으로는 유일하게 보브가 오는 3월 TV광고를 진행한다. 대부분의 TV광고가 화이트닝과 주름개선 등 기능성 라인에 집중되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이색적인 광고가 될 예정. 보브는 지난해 문근영을 메인 모델로 선정한 뒤 첫 TV광고를 진행하는 것. 보브는 문근영의 깜찍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메인 테마로 보브의 새로운 립 제품들을 오늘 3월부터 광고할 계획이다. ◇수입사, 빅 모델로 한국 공략=수입사들의 광고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빅 모델 캐스팅이다. 이는 SKⅡ와 오휘의 TV광고가 각각 장진영, 김태희 효과에 매출 급신장을 이루면서 지상파 광고를 지양하던 브랜드들도 올봄부터 TV광고를 기획하고 있다. 이들은 주춤한 매출을 한 번에 끌어올리고 브랜드 이미지를 한국여성들의 기호에 맞게 빠르게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현지모델의 TV광고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 가장 선두에 선 브랜드는 LOK(유)의 랑콤. 랑콤은 3월부터 이미연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극대화한 TV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맞선 브랜드는 LVMH코스메틱의 크리스찬 디올. 크리스찬 디올은 한류열풍의 주역인 최지우를 아시아 모델로 선정하고 3월부터 크리스찬 디올의 화이트닝 라인 디올 스노우 퓨어 광고를 진행한다. 특히 최지우는 ‘겨울연가’로 한류 스타에 오른 만큼 디올의 스노우 퓨어와의 이미지 연결도 자연스럽지 않겠냐는 것이 본사 측 입장. 이밖에 기존 빅 모델로 제품 광고를 시작하는 브랜드들도 있다. 일본 통신판매화장품 DHC는 탤런트 김희선을 한국, 중국, 대만 등 3개국 모델로 재계약하고 오는 3월에 딥 클렌징 오일로 새롭게 시작하며, LOK(유)의 비오템 역시 이효리를 내세워 화이트데톡스UV 엑스트라 SPF50 광고를 다음달부터 진행한다. (427호 7면)

각사 화장품 모델

＊는 2005년 새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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