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전문기업 에뛰드(대표 이민전)가 지난 4일 용산으로 사옥을 이전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구정 연휴 다음날부터 시작한다. 이로써 에뛰드는 설립당시부터 생활해온 서초동 시대를 마감하고 용산시대를 새로 열게 됐다. 에뛰드는 용산 국제빌딩 6층을 사용하게 되며, 태평양으로 통합된 조직을 제외한 60명 가량의 인력이 이주하게 됐다. 기존 서초동의 3층 높이 사옥은 임대를 주고 운영된다. 에뛰드가 새로 이전하게 될 국제빌딩은 용산 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국제빌딩은 19층에 자리잡은 한국존슨앤드존슨 등 주요 업체들이 입주하고 있는 건물이다. 에뛰드가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태평양은 에스쁘아 등 그룹 계열사들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 이를 뒷받침하듯 에뛰드의 한 관계자는 “태평양 그룹 계열사들이 몰려있는 용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전하는 용산 사무실은 전문 색조사다운 컨셉으로 아이디어를 내는 방 등 방 이름도 새로 지을 예정이며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공간을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뛰드의 사옥이전은 지난 1월 새로 취임한 이민전 대표가 빠팡 에스쁘아 대표도 겸하고 있어 더욱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한달 동안 용산에서 서초동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이전으로 이대표는 태평양 본사와 에스쁘아, 에뛰드 간 공조체제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사무실은 에스쁘아와 에뛰드 내에 각각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425호 4면) - 김성애 기자 free00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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