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CEO인터내셔날은 오는 3월 다비도프를 도입하면서 랑캐스터 브랜드를 모두 유통하기 시작한다.
이에 CEO인터내셔날은 발렌타인데이를 기점으로 다비도프의 두 번째 향수 에코 맨&우먼을 신제품으로 출시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CEO인터내셔날 관계자는 “3월 보스 소울, 제니퍼 로페즈 스틸 비 마인, 4월 다비도프 쿨 워터 맨&우먼 등 지난해보다 출시 제품이 많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신제품을 출시하되 가격이 흐려지지 않도록 대리점을 통해 밀착 영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하는 주력향수를 모스키노 아이러브러브로 설정하고 많은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며, 우선 발렌타인데이 프로모션으로 루치아노 소프라니 워모 50ml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헤어앤 샤워젤을 증정한다.
특히 모스키모 향수의 경우 정하는 대대적인 메가 런칭 행사를 기획하고 시향회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하 관계자는 대리점 영업도 집중할 계획이지만 올해부터 직거래점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비화장품의 불가리는 지난 1월 출시한 세 번째 남성향수 아쿠아를 메인으로, 불가리 기존 향수들을 소형사이즈로 제작한 Charms 컬렉션도 출시하여 향수 마니아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또한 불가리는 본사에서 행사 집기 등을 직수입하여 백화점에서 더욱 고급스러운 시향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유통전략으로는 내실을 기하되 직거래 매장을 1천점 이상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LVMH코스메틱은 5년 만에 겐조 퍼퓸의 세 번째 남성향수 겐조 에어를 런칭하고 온&오프라인, 전문점 프로모션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겐조 관계자는 “겐조는 대리점 체제를 기본으로 온&오프, 전문점 등 프로모션을 강화해 다양한 연계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더유통과 빠팡 에스쁘아, 더프레스티지는 독특한 방법으로 고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더유통은 장폴고티에 락스타를 출시하며 향수 최초로 패션쇼를 선보인다. 락스타는 보틀 위에 마돈나가 세계투어할 때 입었던 의상을 덧씌우고 가을에는 장폴고티에가 만든 옷을 입힐 예정이다.
이밖에 빠팡 에스쁘아는 립스틱 타입의 독특한 패키지 향수를 출시할 예정이며, 오는 23일과 24일 제5회 에스쁘아 향수 캠프를 양평 펜션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또 더프레스티지는 특이하게 칵테일바 더플레어 15종류의 향수를 판매하며, 고객이 원하는 향을 조합하여 덜어서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업계관계자는 “올봄 향수시장은 업체들마다 대형브랜드를 출시하여 지난해보다 더 시장선점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매출증대를 위해 난매로 인한 과다한 가격인하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425호 5면)
- 김성애 기자 free006@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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