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브론(REVLON)’이 미용실에서는 레브론 프로페셔널이란 브랜드로 소망화장품이, 전문점이나 마트에서는 레브론 더슬릭 브랜드로 헤어케어와 바디제품을 나드리화장품이 공급하게 된다. 이로써 앞으로 레브론은 국내 시장의 판매권이 소망화장품과 나드리화장품으로 양분되는 유통 채널을 형성하게 됐다. 소망화장품은 지난해 말 스페인 컬러멀사와 계약을 맺고 올 4월부터 미용실에서 염모제를 판매하게 됐다. 염모제는 기술제휴에 의해 국내에서 생산하게 되며, 크리닉 제품 등은 원료를 수입하게 된다고 소망 측은 밝혔다. 또한 나드리화장품은 미국 레브론 컨슈머 프로덕츠 코퍼레이션사와 3년간 계약을 맺고, 매스마케에 유통되는 제품들을 기술제휴해 국내 생산하게 됐다. 그동안 레브론이 미용실 시장에서 큰 기여를 했었던 점에 비추어 볼 때 앞으로 매스마켓에서의 전개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소망은 코리아나화장품이 판매하고 있던 슈바츠코프에 대해서도 계약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용실 시장의 새로운 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레브론에 이어 슈바츠코프를 국내에서 판매하게 되면 소망화장품은 앞으로 미용실 시장에서 매출액 1, 2위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25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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