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화장품 R&D투자..600억으로 대폭 확대

화장품산업연구원 지원.. 복지부 국장 밝혀

그린코스메틱연구개발센터 심포지엄

화장품 R&D 투자 규모가 확대되고, 제도개선 등 규제완화와 함께 국내 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법적 관리체계도 구축 운영된다.

그린코스메틱연구개발센터(센터장 박수남) 주최로 9월9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테크노파크 6층 스마트홀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국내 화장품 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정부의 정책지원 의지를 확인한 자리.

보건복지부 김강립 보건산업정책국장, 김주경 서기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이 글로별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국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이 지난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속에서도 불구하고 10%대의 고성장을 이어가는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분야”라고 전제하고 “내년에는 화장품 R&D 투자규모를 올해의 2% 대인 15억원에서 선진국 수준인 5%대(600억원)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에는 업계가 체감하는 주요 화장품 해외시장 및 법규와 제도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 제공할 수있도록 화장품산업연구원을 적극 지원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왕성한 기업활동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각종 규제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예정”이라면서"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화장품법 개정법률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화장품 R&D사업단을 최근 출범한 (재)화장품산업연구원내에 두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소재 개발, 융합기술 개발 등의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운영중인 그린코스메틱연구개발센터를 이 조직에 흡수 통합 운영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해 R&D 사업단 출범 관련 논란이 예상된다.

국내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이미 확보한 만큼 앞으로도 정부정책 지원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주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 서기관은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 시장규모가 제약산업의 절반수준인 7조원대지만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에 4개 국내 기업이 이름을 올릴 정도로 세계 12위권을 형성할 만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R&D, 수출, 제도개선 등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통해 화장품 산업 글로벌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서기관은 “국내 화장품 산업은 단일브랜드로 연간 8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화장품 품목이 있을 정도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제하고 “이들 브랜드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장애가 되는 규제를 철폐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정책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서기관은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이 이처럼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성장 동력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화장품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중이며 또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가 7.3%로 프랑스 등 유럽 화장품의 5분의1에 불과할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이 취약한 실정”이라면서 “앞으로 R&D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ISO-GMP 등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해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해 향후 정부의 예산지원 확대 등 적극적인 정책이 지속 추진될 것임을 시사했다.

박수남 그린코스메틱연구개발센터장은 “센터 참여기관은 현재 대기업 3사, 중소기업 12개사, 대학교 7곳 등 총 22개 기관의 공동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화장품 기술수준을 선진국 대비 현재의 67%에서 90%이상으로 격상시킨다는 연구목표를 갖고 운영중”

정부재  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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