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상도 바닐라나 우디 계열의 원색과 관련 있는 골드나 여성스러움을 상징하는 핑크 색상이 사랑 받고 있으며 안정감과 동시에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최근에는 특히 신비로운 무스크나 오리엔탈 계열의 향이 많이 출시됐다.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여보려는 듯 따뜻하면서도 장난끼 넘치는 사랑스러운 향수들이 선보이고 있다.
▲발랄함과 여성스러움 강조한 플로랄 우디 계열=정하실업이 내놓은 ‘모스키노 꾸뛰르’는 따뜻한 사랑의 느낌을 전한다.
독특한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모스키노 꾸뛰르’는 자신만의 자유와 개성으로 최선을 다하는 현대 여성을 위한 향수. 관능성을 표현하는 벤조인과 바닐라의 매력이 우드의 포근함과 어우러져 은은한 여운을 남긴다.
CEO인터내셔날이 라코스떼 레저 라인에서 선보인 첫번째 여성 향수 ‘터치 오브 핑크’는 20대 초반의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과 사랑스러운 여성미가 묻어나는 향수다.
C.C.코리아는 부드럽고 관능적인 캔디 컬러의 향수 ‘구찌 엔비 미’를 선보였다. 즐겁고 생기발랄한 여성스러움을 표현하고 있는 ‘구찌 엔비 미’는 구찌의 시그니처 GG 로고를 핑크 보틀에 등장시켜, 핑크색 내용물이 살짝 보이도록 반짝이는 그물처럼 병을 감싸고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부추긴다.
한편 ‘몽블랑 팜므 인디비쥬얼 우먼’은 플로랄 오리엔탈 우디 계열의 향으로 신비롭고 매력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남성 향수 봇물=여성향수가 더욱 여성스러워진 것과 같이 남성향수도 더욱 남성적 느낌이다. 강한 힘이 느껴지는 직선이 강조되었으며 바틀 색상 역시 회색 혹은 메탈릭하면서 어두운 색이 인기.
IPC통상이 선보이는 에스티 듀퐁(S.T.Depont)의 세번째 향수 로("L"eau")는 메탈릭하면서도 우아한 패키지와 고급스러운 향취가 벌써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버버리 브리트 포맨’ 역시 버버리를 대표하는 체크 패턴에 그레이톤의 음영을 준 보틀, 패키지와 프레시 오리엔탈 우디 향의 남성미가 크게 어필하면서 최근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C.C.코리아의 ‘에스까다 마그네티즘 포 맨’은 우디 스파이시 앰버향으로 보라빛의 보틀과 홀로그램 효과, 패키지 디자인 등을 통해 매력적인 힘을 강조했다.
금비화장품이 최근 출시한 블루의 서브라인 ‘블루 노떼’는 은근한 커브와 우아하고 특별한 딥 블루 컬러의 크리스탈 보틀뿐만 아니라 다크 초콜릿의 톡특한 향취로 주목받고 있는 커플 향수다.
지난 9월 출시된 ‘케네스 콜 블랙 포 힘’은 세계 향수 판매 3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 CEO인터내셔날은 오는 12월 초 ‘케네스 콜 블랙 포 허’를 발매할 예정이다.
▲세트 발매로 선물 시즌 공략= 수입사들은 겨울 선물 시즌에 맞추어 조금 더 특별한 의미가 담긴 세트 제품을 발매해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 빠팡 에스쁘아는 크리스마스 시즌 리미티드 세트 ‘펀 바이 에스쁘아 퍼퓸드 리얼 펀 세트"를 출시한다.
코익은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랑방 옴므 트레블 듀오(LAVIN L’HOMME TRAVEL DUO)"를 출시한다. ‘랑방 옴므 트레블 듀오"는 만다린과 민트향이 어우러진 랑방 옴므 오 드 뚜왈렛과 은은한 향의 올 오버 클린저 등 매일매일 사용할 수 있는 편안한 아이템으로 구성, 세련된 남성을 위한 선물을 제안한다.
LVMH 겐조사업부는 정품 축소 사이즈인 4ml 용량의 미니어처와 세트로 구성된 ‘플라워바이겐조 센티드 캔들"을 준비, 플라워바이겐조 정품 향수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11월 한달 간 선착순 증정한다.
전문가들은 “겨울철에는 무거운 느낌의 향수를 뿌리되 가볍게 사용하는 것이 에티켓"이라며 “무거운 향수는 볼륨감 있고 파워풀한 향기를 전할 수 있다"고 전한다. 올 겨울에는 다소 무거운 느낌의 향을 과감하게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412호 7면)
- 정지선 기자 puffinjs@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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