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0대 인터넷 화장품 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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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인터넷 판매 전문 회사인 미국의 이베이(ebay)는 2003년 중 1억2000만달러어치의 화장품 및 건강용품의 매출을 올렸을 뿐더러 연간 82%씩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화장품을 파는데 인터넷은 없어서는 안 될 주요 판매 수단의 하나임을 부정하는 이는 하나도 없다. 인터넷을 무시하는 화장품 제조업자의 장래는 이제 분명하게 없어졌다.
미국의 인터넷 전문 조사 회사인 컴스코어 네트워크(ComScore Networks)의 집계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매달 1억5400만명이 화장품 관련 사이트들을 방문하고 있다.
컴스코어 네트워크가 조사한 미국의 10대 화장품 인터넷 사이트에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대형 제조판매회사들의 명단이 대부분 등장하고 있다. 그렇다고 모두 다 나오는 것은 물론 아니다. 인터넷에서 뒤지고 있는 회사들이 분명 있다.
흥미로운 것은 6위에 오른 아이빌리지. 이 회사는 화장품 제조 생산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회사다. 이들은 화장품에 관한 광범위한 정보를 알뜰하게 정리하고 요령 있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서비스할 뿐이다. 그러면서 화장품 공급업자들을 자연스레 소개하고 있다.
이들의 안내와 소개는 미국 화장품업계 최대의 영향력을 직접적으로 행사한다. 자사 공장과 제품도 없이 화장품 업계를 좌지우지하며 이익을 챙길 수 있음을 아이빌리지는 증명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8위의 향수 사이트는 향수에 관한 모든 것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주고 팔기도 하는 전문사이트다. 역시 생산 제조와는 거리가 멀다. (402호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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