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갈수록 위축되는 전문점 시장환경에서 전화협의 전국 전문점 대표단체로서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방향전환을 모색해야 한다는 게 회원들의 요구다.
특히 태평양 휴플레이스, LG생활건강 뷰티 플렉스, 소망 뷰티 크레디트 등 최근 전개되고 있는 메이커 중심의 시판 재편 움직임에 적극 대처하고 세확대를 통한 전문점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전화협의 변화가 더욱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도 현 위기상황에 대한 분석과 협회차원의 대처안에 대해 시종일관 진지한 토의로 진행됐다. 자유토론형식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송태기 회장은 어려움에 처한 전문점시장의 탈출방법과 협회의 위상강화에 대해 회원들의 격의없는 토의를 부탁했고 각 지회장들도 현재 처해 있는 지회별 상황과 중앙회 시스템 변화에 대한 요구사안을 전했다.
부산경남 지회장인 부산 삼호화장품 허무식 회장은 “회원확대와 전화협활성화의 걸림돌은 협회에 나와도 별다른 이익을 얻지 못하다는 인식 때문"이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지회별 공동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라지회 권영조 회장(전주 뷰티피아)도 “지역경제가 워낙 침체되다보니 지회참여에 소극적인 입장"이라며 “회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협회로 기능을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지회 이송재 사장은 “두달에 한두 번 개최하는 협회모임으로는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고 지적한 뒤 “회원간의 정보공유기회를 확대한다는 입장에서 전화협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온라인 카페모임을 개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송태기 회장은 “협회의 발전과 변화를 바라는 회원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도록 하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날 대구경북지회 사무실 개설과 관련해, 오는 10월 대구에서 대경지회 현판식 겸 전화협 추계 체육대회를 개최키로 결의했다. (402호 11면)
- 정동진=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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