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대표 강석창)이 대대적인 공격경영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처럼 공격경영에 나서는 것은 불황일수록 적극적인 사업 전략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더구나 소망화장품의 주력유통채널이던 시판전문점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급속한 쇠퇴현상을 보이자 차기 성장동력을 구축해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도 한몫하고 있다. 또 이 기회를 통해 소망은 장기경영전략인 뷰티 헬스 그룹화의 밑그림을 이끌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소망은 그동안 시판유통채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르면 이달 중에 ‘M-클리어’란 약국전용 화장품 브랜드를 내놓아 약국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방침이다. 지난해 멜라클리어로 약국유통에 자신감을 얻은 소망은 미백 에센스, 크림, 스팟세럼 등 기초 3종 개발을 끝마쳤고 계열사인 소망제약의 영업망을 통해 약국에 유통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M-클리어를 전담할 약사출신의 마케팅사원을 충원해 놓았다. 또 고기능성 여성 브랜드 런칭도 준비 중이다. RG-Ⅱ로 알려진 신규 브랜드는 SK-Ⅱ 처럼 고기능성 제품을 선호하는 구매층을 타깃으로 이르면 가을께 선보일 예정이다. 소망은 여성기초에 대한 비중을 강화한다는 전략아래 현재 한방브랜드 다나한(마트), 다나한 수(전문점)에 대한 CF방영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다나한 브랜드를 마트, 시판의 대표 한방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인지도가 높은 남성제품의 고급화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기능성라인 보강에 초점을 맞춰 9월 중에 에소르 콜라겐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염모브랜드인 크리닉 HN칼라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소망은 하반기 신제품과 신규브랜드에 대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아래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 전매체를 통한 대대적인 광고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국순회 대규모 이벤트 행사도 잇달아 개최한다는 방침도 세워놓았다. 무엇보다 세간에 관심은 소망의 브랜드숍 진출이다. 런칭 시점에 대해 소망 측은 함구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브랜드숍 명칭, 취급품목, 가맹점 계획 등 세부안은 최근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소망은 화장품에 국한하지 않고 건강식품과 관련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뷰티&헬스 브랜드숍으로 육성한다는 기본 방침아래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99호 4면)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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