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탈크’ 이슈에 대한 폴라 비가운 과의 Q&A
화장품에 쓰이는 탈크는 안전한 것인지, 탈크를 대체할만한 성분은 있는 것인지 ‘화장품 경찰관’ 폴라 비가운이 한국에 답변을 보내왔다.
[폴라 비가운(Paula Begoun) 소개]
폴라 비가운은 25년 동안 화장품 산업에 몸담으면서 피부 및 화장품 성분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해온 화장품 비평가이다. 전세계 31개국 출간, 20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나 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마라>의 저자이며, 그녀가 경계해온 과장, 허위광고 없는 ‘성분 진실주의’ 스킨케어 코스메틱 브랜드 <폴라 초이스>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화장품 분야에 대한 그녀만의 전문성으로 ‘화장품 경찰관’이라 불리우며, 미국 CNN, NBC, 오프라 윈프리쇼 등 각종 방송 매체에 다수 초청되어, 그 신뢰성을 입증 받았다.
Q: 최근 화두로 떠오른 ‘석면 탈크’는 무엇이며, 그것은 정말로 유해한 물질인가요?
A: 탈크(Talc)는 마그네슘의 실리케이트(실리콘과 산소로 구성된 음이온을 함유한 모든 종류의 물질)로 천연 미네랄이다. 현재, 탈크 베이스 제품이나 탈크 제품 관련 제조업과 관련되어 폐암의 위험이 증가되지는 않는다는 상당한 연구결과들이 나왔지만 여성 성기 주위에 순수 탈크를 자주 사용할 때 난소암을 증가시킬 위험이 있다는 역학적 증거가 있다. 그러나 탈크에는 유전독성이 없으며, 쥐의 난소에 주사했을 때 암을 유발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탈크가 위험한 것은 메이크업 제품에 사용될 때가 아니라, 원석에 가까운 높은 농도의 활석 가루 상태로 사용될 때이다. 1992년 하버드대가 진행한 연구에서 활석이 자궁암과 약관 연관이 있음을 언급했다. 1996년 미국 유행병학 저널에서는 질에 활석 가루를 바른 결과, 자궁암 발병 위험이 50%나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하지만 질에 활석을 바르는 것과 얼굴과 눈에 파우더를 바르는 것은 거의 관계가 없으며, 메이크업 제품에 사용되는 소량의 활석이 피부에 위험하다는 증거도 없다. 그러므로 활석으로 만들어진 아이새도나 페이스 파우더를 사용하지 말아야 할 이유도 없다. 다만 아이들의 피부나 성기, 질에 직접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현재는 탈크를 직접적으로 흡입할 때 일어나는 점에 대한 연구가 주로 이뤄지고 있다. 엄청난 양의 탈크에 노출되거나 심각한 호흡문제(천식 같은)를 알아보기 위해 인간의 폐강에 탈크를 직접 주입하는 동물연구를 토대로 하고 있다. 분명한 건 천연 탈크가 석면이 제거된 온전한 정제과정을 거쳤다는 가정하에, 탈크를 화장품에 사용할 때 문제가 된다는 걸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없다는 것이다.
Q: 그렇다면 ‘탈크’ 위험성에 대한 최근의 연구 결과는 어떻습니까?
A: 2008년 1월호 국제암학술지 (182-189페이지)에서 공업용, 화장품용 탈크의 문제에 대한 연구에 대해 다루고 있다.
[탈크에 대한 노출 이후 폐암의 위험성: 몬트리올 환자대조군 2건의 결과]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entre de Recherche du CHUM, Université de Montréal, Montréal, Quebéc, Canada.
<국제암연구센터(IARC)는 최근 수용성이 낮은 약독성 물질 3종, 탈크의 발암성을 평가했다. 동물실험에서 발암성 증거가 나타났지만, 인체에는 희박하거나 모호하게 나타난다. 대규모 모집단 기반 환자대조군 폐암 연구 두 건을 몬트리올에서 진행하여, 이들 물질에 대한 노출과 추후 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