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김명현)은 화장품 원료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식약청은 지난 8월 6일 소비자 안전성 문제 발생 우려가 있는 성분을 화장품에 사용 금지하거나 배합한도를 제한하기 위한 화장품 원료지정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안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에 사용 한도가 없었던 요소, 메칠이소치아졸리논 등 10개 성분의 배합한도를 신설했으며, 니트로스아민류, 의약품 원료인 트리클로산 등 57성분을 배합금지 원료로 신설했다.

이번 조치를 위해 식약청은 업계, 협회로 구성된 T/F에서 실무적인 세부 사항을 검토했으며, 각계 화장품 전문가로 구성된 화장품심의위원회의 자문을 모두 거쳤다.

이에 대해 식약청 담당자는 “입안예고기간 동안 누구든지 식약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대국민 의견 수렴 후, 규제심사를 거쳐 올해 하반기 최종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지정된 화장품 원료지정에 관한 규정(식약청 고시)은 화장품 사용가능 원료, 배합한도 원료 104개, 배합금지원료 500여개 등을 정한 규정이다.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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