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들어 전주 전주점, 인천 부평점(26일), 서울 명동3호점(27일), 부산 부산대점(27일), 전주 전북대점(30일) 등 공격적인 사업확장은 날로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이 기간 동안만 5개 달하는 미샤 매장이 오픈식을 가졌다. 1주일에 1개꼴로 문을 연 셈이다.
또 10월에도 부산 서면점과 남포동점, 의정부점, 대구 동성로점, 잠실점이 줄줄이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이를 통해 미샤는 오는 2005년까지 120개 매장의 문을 열어 국내 화장품유통매장으로 가장 큰 체인망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코스닥에도 당당하게 등록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에이블커뮤니케이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서울 신림점, 이대점, 명동1호점 등 미샤 매장을 성공적으로 오픈한 바 있다”면서 “지난 8월 관계사인 엘트리화장품과 에이블커뮤니케이션이 합병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세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미샤는 매장 운영시스템을 직영과 가맹점 체제를 혼합한 형태로 전국적인 체인망 구축에 나설 방침이며 이를 위해 전국 단위의 가맹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미샤 매장이 급속도록 증가하는 데는 미샤만의 차별화된 가격전략과 판매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화장품 250여 종은 3300원’이란 파격적인 문구가 최근 경기침체 여파로 합리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크게 어필했고, 2~3만원대 제품 못지않는 품질력과 깔끔하고 세련된 매장 인테리어, 다양한 상품군 등도 성공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올들어 화장품전문점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들 미샤 매장은 시간당 최고 300명에 육박하는 입점객수를 자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미샤의 돌풍에 대해 시판시장에 새로운 판도변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355호 11면)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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