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46억달러를 올리는 일본 최대의 화장품회사이면서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시세이도사가 지난 4월부터 9월 말까지의 중간 결산 결과 98억7000만엔의 흑자를 기록, 드디어 적자에서 벗어났다. 전년동기의 14억8000만엔 적자와 20억6000만엔에 달하는 주식평가 손실에도 불구하고 기록한 이번의 흑자전환에 시세이도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시세이도의 매출은 지난 9월 말까지의 6개월간 3102억7000만엔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6.1%의 상승을 이룩했는데 이것은 재고감소와 중국시장을 주로 한 해외매출의 증가 및 엔화의 약세에 힘입은 것이다. 한편 시세이도 화장품은 이 기간 중 233억엔의 세전이익을 냈는데 이것 역시 매출 증가는 물론 원가절감 때문에 가능했다. 시세이도는 내년 3월 말까지 6250억엔의 매출로 430억엔의 세전이익과 250억엔의 순익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시세이도는 작년 5899억6000만엔의 매출로 275억6000만엔의 세전이익과 220억 7700만엔의 순익을 올렸었다.(309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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