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전만해도 단순히 머리를 만지고 다듬던 미용실에서 처방전을 받는 새로운 개념의 테마 뷰티존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끊임없는 재투자와 전문화된 경영으로 미용업계의 브랜드화를 리드하고 있는 박승철헤어스투디오가 최근 20~30대를 타깃으로 하는 프리미엄 세컨드브랜드 ‘티티(TiTi)’를 중국 및 상계점에 이어 압구정점에 오픈한다. 티티는 20~30대를 위한 문화와 커뮤니티를 결합한 테마 뷰티존이 기본 컨셉트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미용실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면 먼저 모발상태를 진단해 주고 그 진단에 따라 피부 톤과 얼굴 형태, 자주 입는 옷의 스타일, 모발상태 등으로 고객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처방해주고, 그 디자이너로부터 일대일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상담 후 처방전이 없는 고객은 시술을 받지 못하는 기존 미용실과는 차별화되어 있다. ‘진단서’는 데이터베이스화해 다음 번 다른 시술을 받으러 미용실에 들렀을 때 현재 고객의 모발상태를 금방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헤어디자이너의 영역을 세분화한 ‘스페셜리스트’제도를 운영하여 전문디자이너의 책임 아래 고객이 일대일 맞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티티에서는 고객들의 지루한 대기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여러 가지 서비스를 마련해 관심을 끈다 컴퓨터 10대가 비치돼 있어 게임이나 인터넷을 통해 지루한 대기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디자이너별로 제시된 헤어스타일북과 함께 ‘시뮬레이션 성형프로그램’이 도입돼 있어 자신에게 맞는 헤어스타일을 컴퓨터를 이용해 자유자재로 연출해볼 수도 있다. 또 전문 커피숍처럼 음료서비스 바를 따로 마련해 14가지 이상의 다양한 커피와 음료를 제공한다. 한편 중국 현지 법인으로 오픈 한 TiTi 백성백화점은 80평 규모의 다이나믹하고 리드미컬한 메커니즘 멀티살롱으로서 중국 현지인들을 주 타깃으로 두피마사지 및 클리닉의 질적인 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진다는 계획이다. 현재 TiTi중국 1호점 백성백화점이 영업활성화를 띠고 있는 가운데 2개점이 더 오픈할 계획에 있으며, 국내에서도 TiTi 로드 매장 입점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322호 47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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