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화장품 강현송 회장이 제 7회 여성주간 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장을 받았다. 여성주간은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행사로 여성발전을 위해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에 대통령 표창장 수상자로 선정된 강현송 회장은 저임금, 기피업종에 국한되어 있던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시키고 무엇보다 고소득, 근무 환경 개선에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화진화장품은 IMF에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경우였으나 5만명에 달하는 여성 고용 창출을 매개로 현재는 견실한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이런 전화위복의 성과는 전체 임직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 사원들의 성과 덕분에 이룩한 것. 특히 박형미 부회장을 비롯해 11명의 법인 대표이사 중 9명 모두 여성 이사라는 점도 의미가 깊다. 강현송 회장은 이날 수상식에서 “자본금 3천원으로 시작해 여사원들을 나보다 더 부자로 만들었다”며 “그런 성과를 통해 오늘의 영광스런 수상이 주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289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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