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봄 메이크업의 패턴은 색의 향연이 아닌 다양한 질감표현이 중심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계절에 따른 색의 변화가 무의미해지고 소비자 개개인의 개성에 맞는 색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2002년 새로운 메이크업 트렌드는 색보다는 색이 표현할 수 있는 여러가지 질감에 비중을 두고 있다. 색이 주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색의 광택이나 빛의 방향에 따라 변하는 색의 모습은 사뭇 다른 느낌이다. 또한 동일색의 서로 다른 질감도 색의 차이만큼이나 다르게 표현된다. 이런 시대적 현상을 반영해 에뛰드(대표이사 김재선)에서는 인기품목으로 엄청난 판매율을 기록했던 에뛰드 칼라 아이섀도에 이어 3-텍스처로 구분된 사용감의 ‘에뛰드 스타일 아이즈’를 출시했다. 지난 97년 첫 선을 보인 후 국내 색조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했던 칼라 아이섀도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색상만을 구매하여 쓸 수 있도록 한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색조시장의 팔레트형 다색 섀도 퇴보를 이끌어내며 그 자리를 잠식해 셀프 셀렉션 원칼라 아이섀도라는 새로운 색조문화를 형성했다. 이후 단색 제품은 아이섀도를 비롯, 다양한 품목에 적용되어 국내 색조시장에서 뿌리내리며 발전해오고 있다. 단일품목으로 1,000 만개 판매 돌파라는 대기록을 가진 칼라 아이섀도가 색의 다양함을 추구했다면 스타일 아이즈는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텍스처 셀렉트 아이섀도다. 매트, 세틴, 샤인의 세가지 질감과 별 모양의 귀여움과 활동성이 가미된 용기로 또다른 에뛰드의 이미지를 반영하고 있다. 매트는 소프트한 사용감으로 선명한 색상을 표현해주며 파우더리한 마무리감을 준다. 세틴은 실키한 사용감의 은은한 펄감이 입체감 있는 눈매로, 반짝이는 글리터가 칼라와 함께 고급스럽게 표현되어 개성있는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해주는 샤인으로 구분된다. 에뛰드 스타일 아이즈는 컬러 클리어 파우더 함유로 색의 선명도를 높여주고, 5마이크로의 고밀도 HTP파우더를 사용해 피부 밀착감을 높여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처음과 같은 메이크업을 지속시켜준다. 또한, 피부 친화성 원료를 사용하여 눈가의 피로와 자극을 최소화시킴으로써 건강한 눈매로 유지시켜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스타일 아이즈의 새로운 용기는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10대와 20대를 포괄하는 젊은 타깃층에 맞게 슬림한 디자인의 콤팩트형이다. 사용질감에 따른 텍스처별 구성을 살펴보면 매트는 8종류, 세팅 11종류, 샤인 11종류 칼라로 다양한 메이크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계열별로는 PK, OR, BR, GR, WH, YL, PP 등 총 30종류다. 이중 동양인들의 부은 눈을 커버하는 효과가 있는 샤인 브라운, 럭셔리 골드, 브라운 아이즈, 카페라떼 등 브라운 계열이 9가지로 가장 많이 출시되어 여전히 강세다. 더 예뻐진 용기와 합리적인 가격대, 30종의 다양한 칼라와 질감을 가진 제품으로 선보이는 에뛰드 스타일 아이즈는 칼라 아이섀도를 능가하는 롱런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67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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