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종영된 ‘이브의 모든 것"에서 매력적인 악녀 역을 마친 직후, 밀려드는 CF 제의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던 김소연이 처음 선택한 작품은 애경 ‘하나로샴푸" CF. 하나로샴푸는 최근 허브 성분을 추가해 고급샴푸로 리뉴얼 된 제품이다. 고급샴푸 컨셉에 맞춰 도도하면서도 도시적인 세련된 이미지의 모델을 물색하던 제작진에게 김소연이 제격으로 떠오른 것. 김소연은 이번에 촬영한 하나로샴푸 CF에서 도발적이고 도시적인 현대여성으로 변신했다. 김소연은 이 외에도 삼성 애니콜 아시아버전과 블루페페의 카달로그 모델로도 계약을 마친 상태. 이렇게 그가 광고계로부터 끊임없이 손짓을 받는 이유는 때로는 성숙하고 분위기 있는 여인으로, 때로는 도발적이고 섹시한 여인으로, 때로는 귀엽고 발랄한 여인으로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자기 변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나로샴푸 CF는 다른 샴푸CF와는 달리 헤어 대역을 쓰지 않고 김소연이 직접 모든 촬영에 임했는데, 머리카락의 부드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머리를 흔드는 신을 12시간 동안 찍어야 했다. 감독의 OK 싸인이 떨어지기 전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머리를 흔들다가 현기증으로 주저앉고 나서야 휴식을 취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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