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테라피’라는 새로운 학문이 이제 국내에서도 활발한 연구를 해야 할 때입니다. 이제 뷰티산업은 패션산업과 발맞춰가면서 학문적 접근을 본격적으로 펼쳐야 합니다.” 한국인체예술학회(이하 인체학회) 김희숙 회장(부산여자대학 피부미용과)은 국내에서도 ‘컬러’에 대한 순수 학문적 토대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김 회장은 지난 3,4일 부산여자대학교와 학회가 함께 ‘퍼스널 컬러 진단 및 컬러테라피’라는 주제로 일본의 저명한 컬러 컨설턴트 마츠우라 수미에 씨와 컬러테라피스트 우에다 야스코 씨를 초빙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에 컬러 테라피라는 학문을 소개하는데 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미 일본은 컬러테라피의 기초 학문이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고 응용학문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뷰티산업이 기초 학문부터 제대로 연구되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99년에 만들어진 인체학회는 연2회 학술발표회를 통해 꾸준히 논문 발표를 하고 있으며, 현재 3백여 명의 회원이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체학회는 앞으로 순수학문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며, 패션산업과 연관된 연구 학문을 계획중에 있다고 김 회장은 밝혔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꾸준히 학회의 회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또한 발표 논문이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순수 학문연구의 모임이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학술진흥재단(SDI)에 학회를 등록해 정부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335호 40면) 부산=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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