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시장의 코스메슈티컬은 이지함화장품이 접수한다. 코스메틱(Cosmetics 화장품)과 파머슈티컬(Pharmaceutical 의약품)의 합성어인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의사의 처방으로 만들어진 고 기능성 화장품으로 제품의 심미적 기능보다 품질과 기능에 초점을 맞춘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이 온라인과 백화점, 홈쇼핑에 이어 시판시장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06년 8월 시판시장에 진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의 입지를 단단히 굳힌 이지함 화장품은 기존 온라인에 집중되던 매출을 시판에서 40%까지 끌어올리며 시판 시장 성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이지함화장품 이영애 BM은“지난해까지만 해도 온라인 쇼핑몰이 매출의 80% 가량 차지했으나, 최근에는 시판, 마트 등 유통경로와 타깃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판 시장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며 “매장에서도 제품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소비자 개개인을 위한 피부관리법이나 화장품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 전달을 위해 정기적인 본사 교육과 수시로 매장을 방문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화장품 전문점 ‘천하일색(휴플레이스)’ 김성순 부점장은 “이지함화장품은 근처 피부과에서도 판매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며 “퇴근 시간이 불규칙하거나 병원을 찾기 힘든 소비자들이 병원에서 제품을 자유롭게 구입하기 어려워 매장에서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또한 “5알파 여드름 라인의 경우 민감한 여성들뿐만 아니라 여드름 성 피부의 남성들도 많이 찾는다”며 “피지 케어 효과가 우수해 피지 분비량이 많은 여름철이 다가올수록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여름 시판 강화 정책에 대해 이지함화장품 마케팅팀 김효원 대리는 “지성 및 여드름 피부에 집중됐던 라인을 다양한 피부타입에 맞춰 새로운 라인을 출시할 예정이며, 샘플링 및 카운셀링 교육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지함화장품은 피부과와 약국, 드럭스토어와 마트를 비롯한 100여 곳의 전문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540호 4면) - 이그린기자 happygree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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