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큰 폭의 성장을 보여온 상해 화장품 미용 박람회가 올해는 아시아 최대의 박람회로 거듭났고 전세계 30개국 1000여개 업체의 참여가 이뤄져 세계 박람회 3대 규모로 성장했다. 이러한 결과에는 7년 동안 국가관으로 참여한 한국의 도움이 컸다는 것이다.
“올해는 시세이도, 가네보, 고세 등 일본의 Top 3 브랜드도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대만관은 W2,3,4에 구성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고 40여 개 업체에서 60개 부스로 참여해서 한국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아-태 지역이 우리 박람회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는 의미죠.”
쌍경민 회장의 설명처럼 올해 박람회는 한국, 일본, 대만에서 많은 참여가 이루어졌으며 관람객이 20만 명을 웃도는 좋은 반응을 보였다.
또한 전야제에서 중국 화장품 유통별 우수 업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미래개념관’을 구성해 중국 전통 의약품을 미용 뷰티 산업 연구와 접목하는 기술 연구 동향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신제품 발표회를 시도했지만 내년에는 더욱 실질적인 효과를 보일 행사를 마련할 것입니다” 쌍경민 회장은 2008년 박람회는 ‘효율성’에 중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어와 셀러가 서로의 타깃에 맞춘 만남이 가능하도록 구획하고 특히 시판, 백화점, 살롱 등 유통별 구획으로 비즈니스 상담이 가능한 장소를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박람회가 점차 성장하고 많은 해외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지적재산권을 모른 척 할 수 없었고 그래서 이번 전야제에서 상해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쌍경민 회장은 상해 선언에 대해 설명하며 정부 공산관리국과 상해위생부관리처, 경찰 등이 박람회 기간에 상주하며 지적재산권 보호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더욱 더 강력하고 적극적인 대처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조직위원회가 발행하고 있는 박람회 신문에 한국 업체에 관한 소개를 늘리고 유통채널별로 나눠 바이어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현재 이 신문은 약 10만 부 정도 발행되고 있다.
“화장품이 더 이상 사치품이 아니고 소비세도 없어졌기 때문에 앞으로의 중국 시장은 더욱 더 빠르게 성장할 것입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의 전망을 밝게 내다본 쌍경민 회장은 내년 박람회에는 참가 업체 수를 늘리기 보다는 참가 업체의 전체적인 수준 향상이 목표라고 전했다. (540호 5면)
- 상해=최미진 기자 armati@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