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특허 및 상표검색 화면

[주간코스메틱 이원식 기자] 화장품 특허와 상표 정보를 검색하는 방법이 더 빠르고 쉬워진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김덕중)은 올해부터 제공해 오고 있는 ‘특허 및 상표 정보검색 시스템’의 내용과 구성을 대폭 보완한 웹사이트 ‘lupe’를 1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의 지적재산권 보호와 최근 기술개발 방향 및 기술수준을 파악하고 분쟁요인을 사전에 예방토록 하기 위해서 올해 초부터 주요수출국에 대한 특허 및 상표등록 정보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되는 ‘lupe’에는 5개국(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의 특허정보(15만5471건)와 4개국(한국, 미국, 유럽, 일본)의 상표정보(113만3564건)가 담겨 있다.

여기에서 제공되는 자료는 타 특허 및 상표 검색시스템과는 달리 화장품분야의 자료만으로 구성돼 있어 자료에 대한 접근이 훨씬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검색속도가 빨라 타 검색사이트 이용시 느끼는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자동화된 자료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분야별 콘텐츠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특허는 기술분야를 10가지로(메이크업소재, 안정화소재, 활성 소재, 헤어소재, 향료 등) 분류해서 초보자도 검색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업별, 기술분야별 특허 출원 현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한 지표분석 기능과 특허상호간의 인용관계도 및 로드맵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화장품 기술 동향 및 트렌드 변화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상표는 국제상표분류 체계상 45가지로 나뉘어져 있는 상표등록 분류 유형중 화장품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제3류(화장품, 향료, 비누, 모발로션, 치약 등)외에도 제21류(화장품용기 및 미용도구 등)의 상표등록 자료까지 제공함으로써 자료검색의 효율성을 높였다.

‘lupe’시스템은 사전시연에 참여한 전문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lupe’의 성능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나달수 특허팀 팀장은 “화장품에 특화된 사이트로 화장품연구 및 제품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자료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 특허 및 상표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애경산업 최창근 부장은 “여타 특허 및 상표 사이트 보다 검색 속도가 매우 뛰어나며, 특허 트렌드 변화를 분석해 연도별로 쉽게 볼 수 있는 강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향후에도 화장품 특허 및 상표 분쟁사항에 대한 현황 및 사례제공 등 업계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적극 반영할 것이며,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식 기자  wslee6@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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