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신샛별 기자] 그루밍족의 증가로 남성들의 외모 가꾸기가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피부 관리 역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활발한 피지 분비, 두꺼운 각질, 수염 등 남성 피부의 특징을 고려해클렌징과 면도서부터 관리해준다.

모든 피부 관리의 시작은 클렌징이다. 클렌징은 피부 분비물과 오염물질을 제거해 트러블을 막는 기초이자 화장품의 효능을 배가시키도록 기반을 쌓는 일이다. 특히 남성 피부는 여성 피부와 비교해 각질층이 두껍고 피지 분비가 활발해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기 쉬워 꼼꼼한 클렌징이 필수다.

남성 피부는 피지와 유분이 많은 지성피부인 경우가 많아 이중세안을 추천한다. 풍부한 거품으로 피부를 부드럽게 마사지한다는 기분으로 세안을 해준다. 이 때 사용하는 클렌징 제품은 자신의 피부 타입과 상태를 고려해 선택한다. 더운 여름철에는 피지 분비가 활발한 만큼, 세정력에 주력을 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평소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끼면 보습성분을 함유한 클렌징 제품을 이용한다. 또 민감한 피부를 지닌 남성을 위해 파라벤, 미네랄오일, 인공색소 등을 함유하지 않은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환절기나 각질층이 두꺼워졌다고 느끼면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주는 것도 추천한다.

면도는 그 과정에서 피부 각질층까지 깎여나갈 뿐 아니라 매일 아침 행하는 만큼 면도 중은 물론 후에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면도 시 먼저 미온수 세안으로 피지 및 피부 노폐물을 제거하고 수염을 불려준다. 특히 물에 불은 수염은 마른 상태일 때보다 70% 더 잘 깎인다. 면도 중에는 셰이빙 폼이나 크림과 같은 전용 제품을 이용하면 면도기와의 마찰을 최소화해 피부를 보호해 준다. 면도 중 발생하는 미세한 상처도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면도는 볼, 얼굴 가장자리와 같은 털이 약한 쪽에서부터 턱, 콧수염과 같은 강한 부위로 진행해준다.

면도 후에는 찬물로 마무리해 모공을 수축시켜준다. 이후 애프터셰이빙 제품을 이용해 면도로 민감해진 피부를 달래고 상처를 소독한다. 최근에는 애프터셰이빙 기능을 겸비한 스킨케어 제품들이 많아 편리함을 높였다. 이후 자신의 취향에 맞는 스킨케어 제품을 발라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