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권시장은 최근 휴렛패커드가 컴팩을 사들여 세계 최대의 PC 생산업체가 되었다는 보도로 특히 테크놀로지 산업 분야에서 소폭의 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 경제의 청신호만으로는 전세계적 경기침체에 대한 깊이 깔린 우려를 잠재우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프랑스의 헬스케어 분야만은 큰폭의 상승을 누리고 있다. 프랑스 화장품 그룹인 로레알(L"Oreal)의 주식은 4.5%나 올랐는데, 이는 JP 몰간 투자은행이 최근 로레알의 등급을 "사도 좋음"(buy)에서 "장기간 사도 좋음"(long-term buy)으로 상향조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로레알는 지난 4일로 끝난 전반 6개월간의 회계보고에서 순수익이 5억4천4백만 유로화로 작년의 4억6천5백만 유로화보다 1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높은 성장을 보였다. 한편 프랑스 헬스케어의 싸노피-쌩떼라보는 전반기 6개월동안 순수익이 6억7천1백만 유로화로 작년보다 50%나 엄청난 증가를 보여 유로 스탁 시장을 한때 흥분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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