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창간 11주년을 맞아 주요 업체 CEO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설문조사는 9월말부터 10월초에 걸쳐 실시됐으며 26개 업체가 응답했다.
이 조사에서 CEO들은 올 하반기 화장품경기는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상반기와 별 차이없다(54%) 다소 회복되는 것 같다(38%)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4%)라고 응답, 경기 회목이 더디지만 점차 회복되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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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와 비교해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매출 수익 모두 변함없다(35%)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은 변함없다(27%) 매출 수익 모두 늘고 경영여건이 좋아졌다(27%)라고 응답해 매출은 회복세를 보인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어 경영여건도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희망적으로 보이는 것은 내년 연구개발 및 인력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응답이 69%에 달해 내년에는 경기 회복과 매출 상승에 따른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또 46%가 신브랜드를 내고 공격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답해 내년 화장품 업체들의 투자와 브랜드 정책이 크게 활기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화장품 경기 예측을 묻는 질문에도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지만 올해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38%에 달해 회복을 점치고 있다. 화장품 경기가 좋아질 것 같은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살아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많았다.
CEO들은 또 하반기 전문점 시장이 상반기와 다를 것 없다(49%)는 판단 속에서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응답(35%)도 높아 전문점 시장에 대한 희망적 관측을 잃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전문점이 위축된 것은 틀림없다고 대부분 답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 패턴이 달라지고 인터넷 등 온라인의 발달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전문점의 감소 추세를 묻는 질문에는 현 상황을 유지할 것이다와 계속 감소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각각 46%와 42%를 기록, 팽팽히 맞서고 있다. 그러나 다소 늘어날 것이다라는 응답은 4%에 그쳤다.
전문점의 장점은 다양한 제품 구색과 집에서 가까운 것을 우선 꼽았고 전문점이 고쳐야 할 점으로는 세련되지 못한 인테리어, 종업원의 반강제 매입 권유, 싸구려 같은 인식 등을 꼽아 전문점이 인테리어나 내부 진열 상태가 소비자에게 호감을 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문점 활성화 대책으로 귀사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제품 등 교육 강화와 이벤트를 첫손에 꼽았다. 전문점 전용 브랜드 계획에 대해서는 대부분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자 개발, 출시할 방침이다(46%)가 절반 가까이 달해 내년에는 전용 브랜드 개발이 활발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내년 투자 확대를 통해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공격적 운영을 하겠다는 응답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서 주목된다.
브랜드숍은 대체로 CEO들에게는 성공적인 결과로 비쳐지고 있다. 어느 정도 성공했다가 절반을 넘었다. 성공 이유로는 소비 패턴의 변화를 잘 따랐고 해당 업체의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답했다.
한가지 눈에 띠는 것은 단일 브랜드숍과 멀티 브랜드숍 중 어떤 것이 바람직한가 라는 질문에는 멀티 브랜드숍을 꼽은 응답이 단일 브랜드숍을 꼽은 응답보다 훨씬 높아 CEO들은 멀티 브랜드숍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귀사가 브랜드숍에 진출한다면 어떤 형태를 고려하는가 라는 질문에도 역시 멀티 브랜드숍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온라인 시장에서 가장 성공적인 유통 경로를 묻는 질문에는 인터넷 쇼핑과 홈쇼핑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응답, 홈쇼핑이 매력적인 유통 경로로 떠오르고 잇음을 보여 주었다. 이들이 꼽는 인터넷 쇼핑몰의 장점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에 좋고 자금 회수가 빠르다고 응답했다.
CEO들은 미용 시장이 커지고 있는 데 공감하고 특히 유망한 분야로는 피부관리를 꼽고 진출한다면 어떤 분야가 적당한가라는 질문에도 피부관리라고 응답, 앞으로 미용 시장과 관련 피부관리 부문으로 진출하는 업체가 늘 것이라는 판단을 낳게 한다.
그러나 국내 업체는 대부분 FTA와 관련, 준비및 대응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 팀을 구성한 곳은 하나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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