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숍 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이 최근 100호점을 돌파했다. 이니스프리 100호점은 지난 2006년 12월 명동1호점을 오픈한 후 1년 9개월만이다.

초기에는 타 브랜드간의 경쟁심화로 정착하지 못했지만 올해 들어 가맹점 숫자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성장의 발판는 ‘허브’를 메인으로 하는 컨셉과 가격대비 높은 품질력, 정통 자연주의 컨셉, 그리고 타킷을 공략한 적극적인 서비스, 송혜교에 이어 문근영을 활용한 빅스타 마케팅 전략 등을 회사측은 꼽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사업부 김동영 사업부장은 최근 마련한 기자간담회자리에서“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은 지난 1분기 매장과 상품을 새롭게 바꾼 뒤 5개월 동안 40여개가 넘는 매장을 추가로 오픈 하면서 지속성장 할 수 있는 유통 기반을 구축했다"며 “이니스프리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니스프리 브랜드 숍을 통해 국내 최고 자연주의 허브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부장은 "이번 이니스프리 100호점 돌파를 계기로 확실한 성장기반을 마련했다고 자신한다"며 "연내 120호점은 물론, 내년 1분기 150호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한 전국 중심상권 중심으로 운영됐던 가맹정책도 향후 부삼상권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부장은 "이니스프리의 경우, 20대 중심의 타 브랜드에 비해 30~40대 고객까지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향후 동네상권까지 입지를 넓히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어 "가맹확장뿐만 아니라 점포효율성을 확대하는데도 주안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현재 월평균 4000만원 대인 점포당 매출을 4분기안에 5000만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동안 로드숍 중심으로 운영됐던 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을 향후 마트영역까지 확장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로드숍과 마트로 이원화돼 있는 이니스프리 브랜드통합작업도 조만간 시작할 방침이며 내년부터는 본격화될 것이라고 김 부장은 설명했다.

현재 GS마트 고양점에 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이 입점돼 테스트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니스프리는 지난 4월 허브의 정통성을 강화한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Herb Solution For My Skin & Life”라는 새로운 BI(Brand Identity)와 ‘자연을 담은 소박한 그릇’을 상징하는 브랜드 심볼을 선보였다. 허브 솔루션 컨셉의 스킨케어 및 보디, 메이크업 등 모든 제품에 허브를 원료로 한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으며, 한층 고급스럽고 편안함이 느껴지는 인테리어를 채택함으로써 타브랜드 숍과 차별성이 돋보이도록 했다.

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은 스킨케어가 강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피부 맞춤 스킨케어 제품을 갖추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피부가 좋아지는 메이크업 제품과 남성케어, 심신을 지켜주는 아로마테라피, 화장 도구까지 아우르는 허브 토탈 개념의 제품을 구성하였다. 내추럴하며 세련된 디자인과 품질로 고객들이 기대하는 가치보다 가격대가 저렴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점 등을 시장 안착의 성공 요인으로 보고 있다.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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